부천시 중4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8일 오후 5시 복지관, 아파트, 자율방범대, 어린이집 등 유관기관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행복더함 어울톡>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중4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중4동복지협의체(위원장 은완기) ▲중4동통장협의회(회장 변수자) ▲중4동자율방범대(대장 이원춘) ▲부천시독거노인지원센터(센터장 김정심) ▲신나는어린이집(원장 권정자) ▲중동반석유치원(원장 편미선) ▲참좋은교회(주임목사 김원교) ▲한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희) ▲한라1단지 관리사무소(소장 양영애)로 민·관·학 관련 총 10개의 기관들이 참여했다.

<행복더함 어울톡>은 “어려운 이웃을(울) 톡으로 알려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4동에서는 주민 모두가 어울려 소외된 이웃이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는 최초로 SNS를 활용한 주민 제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행복더함 어울톡>은 복지지원이 필요한 위기 및 취약가구를 발견한 주민이 국민 앱인 카카오톡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행정기관에 1:1 대화방식으로 취약가구를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행복더함 어울톡>의 아이디와 이용방법은 협약 체결 후 각 협약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을 통해 협약단체 종사자들에게 전달됐다.

김태산 중4동장은 “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핵심은 공무원만으로는 하지 못하는 일들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복지전달체계의 누수를 막고 촘촘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라면서 “올해에는 이런 지역주민들의 역할이 복지전달체계 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영애 한라1단지 관리사무소장은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있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아파트라는 특수성으로 현관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마음의 문까지 닫아 혼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어울톡이 중4동 주민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완기 중4동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중4동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주민복지에 대한 행정기관의 열정에 발맞춰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나서야할 때”라면서 “많은 주민들이 어울톡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 제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4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어울톡 제보자를‘어울지기’로 임명해 지속적인 위기가구 발굴·제보 활동 등을 지원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우수 어울지기에게는 표창도 진행할 계획이다. 

[ 중4동 행정복지센터 032-625-5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