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가족이 없어 혼자 쓸쓸히 지내는 어르신을 위해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 있다.

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초 홀몸어르신 40명을 선정하고 주민자치위원과 봉사자들이 생신 당일 직접 방문해 후원받은 떡케익, 삼겹살, 과일, 식혜, 꽃화분, 밑반찬 4종, 미역국으로 생신상을 차리고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고 있다.
생신을 맞은 최○○ 어르신은“요즘 날씨도 덥고 입맛도 없어 미역국도 끓이지 못했다”면서 “자식들도 찾아오지 않는데... 이렇게 생일날 생일상을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엄정태 오정동주민자치위원장은“매번 생신 당일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생신을 축하드리는 일은 너무 의미있는 일”이라면서“요즘 같은 폭염 속에 자식들에게 안부전화 한통 받지 못하고 생일날 쓸쓸히 보내는 어르신들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생신상을 차려드려 생신을 축하드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032-625-7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