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카툰전

푸른 뱀의 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다.

지혜와 신중함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카툰 작품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는 신년 카툰전이 올해도 관람객들을 찾아왔다. 2025년은 음력으로 을사년(乙巳年)으로, 을(乙)은 나무를, 뱀은 지혜와 신중함을 상징한 다. 특히, 뱀은 야망과 비밀스러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 새 해의 기대와 목표를 설정하는 데 영감을 준다. ‘푸른 뱀의 해’는 풍요와 지혜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주는 주제로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홍콩, 한국 등 8개국에서 총 63명의 작가가 참여했 다. 각국의 작가들은 ‘푸른 뱀’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 해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를 전하고 있다. 전시에 등장하는 뱀은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지혜와 신중함을 통해 성공적인 삶으로 이 끄는 상징으로 묘사된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문화적 해석 을 통해 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적 활동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새해의 긍정적인 기운과 희망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국만화영상진흥원 조관제 이사장은 아담과 이브를 패러 디한 작품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주인이 되는 한 해 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카툰협회 김평현 회 장은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뱀의 해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만화영상진 흥원과 부천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푸른 뱀은 전시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었다. 전시장을 찾은 진승철(60) 님은 “파란 뱀의 해를 맞아 가족의 건강과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 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25년 3월 2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갤 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개방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다양한 카툰 작품을 감상하며 새 해의 희망찬 기운을 나눌 수 있다. 전시는 뱀에 대한 전통 적이고 신비로운 해석뿐만 아니라, 현대적이고 다문화적 인 시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해의 목표와 꿈을 되새기 게 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전시를 관 람하며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정숙 복사골부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