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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특별전 – 삶의 고고학윤태호 작가 작품을 관람하다
김미숙 시민기자(복사골)  |  imoya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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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9  06: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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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Bicof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마켓, 전시, 컨퍼런스,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 시민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등록자와 부천 시민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인천 상륙작전으로 2015년 부천 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가 작업을 맡았다.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는 전 세계가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인류의 미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2030년 만화의 창작, 유통, 소비 등을 바라본다.

      ▲ 윤태호 작가 특별전 포스터  
    ▲ 윤태호 작가 특별전 포스터

    <이끼>, <미생>, <내부자들>등을 통해 작품마다 화제를 낳은 윤태호 작가가 직접 도안, 채색, 디자인까지 작업한 이번 포스터는 출판문화를 상징하는 펜촉에서 비롯된 물방울이 디지털만화의 픽셀로 변화해 떨어지며 웹툰화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작품전시와 관련하여 윤태호 작가의 작품세계를 돌아보았다.

      ▲ 이끼와 미생 작품 소개  
    ▲ 이끼와 미생 작품 소개

    “한 작품 한 작품 할 때마다 그 작품에 제 나이를 차지해야 해요. 몇 살 때 나는 이 작품에 몰입돼 있었어. 라고 그 나이를 증명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윤태호 특별전 – 삶의 고고학 전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종이만화, 웹툰, 그리고 미완의 작품들이다. 회색 바탕의 작품들은 윤태호 작가의 초기작품들이다. 1993년 데뷔작 <비상착륙>에서부터 성인물 <혼자 자는 남편>, 옛 고전 흥부전을 패러디한 <연씨 별곡>,실험적인 그림체로 평가되는 <수상한 아이들>, 노인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그린 <로망스>, 80년대 중후반과 2002년까지 국내의 사건 사고들이 젊은 청춘의 에너지와 뒤섞인 <야후>가 전시되어 있다.

      ▲ 데뷔작 '비상착륙'과 야후  
    ▲ 데뷔작 '비상착륙'과 야후
      ▲ 흥부전을 패러디한 '연씨별곡'외  
    ▲ 흥부전을 패러디한 '연씨별곡'외

    탄탄한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공간이 주는 공포감과 캐릭터의 성격이 잘 묘사된 <이끼>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매체형식을 실험한 작품이다. 영화로도 성공을 거두었고 윤태호가 작가로 도약하게 된 발판이 된 작품이다. 또한 직장인의 분투와 일상을 다뤘지만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삶의 공감을 일으키는 <미생>은 윤태호라는 이름을 드라마로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겪는 수많은 부조리의 기원으로 한국전쟁과 분단 상황을 소재로 한 <인천상륙작전>은 아픈 역사를 파헤친 삶의 고고학이라 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이 현실정치와 역사를 다루었다면 70년대 한국근대사를 열심히 살아 낸 다양한 인물 캐릭터들의 향연<파인>은 생활세계의 구체를 드러낸다. 소수자적 시각이 발아하기 시작한 ‘본격 지역사회 성인야구만화’ <발칙한 인생>, ‘별주부전’을 패러디한<수궁별곡>,‘이끼’보다 먼저 그린 첫 웹툰 <첩보 대작전>, 영화로 히트했고 시스템의 이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내부자들>은 완성되지 못한 작품들이다.

      ▲ 인천상륙작전과 파인  
    ▲ 인천상륙작전과 파인

     
      ▲ 완성되지 못한 작품 <내부자들> 외  
    ▲ 완성되지 못한 작품 <내부자들> 외

    윤태호의 작품과 작품 속 캐릭터들은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이다. 윤작가의 전시는 끓임없는 물음의 과정, 원류를 찾아가는 과정을 ‘고고학’이라는 말에 빗댄다. 우리는 누구나 삶의 부조리와 불화 속에서 되묻는 존재들이다. 윤태호의 작품은 늘 그러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 윤태호 작가의 특별전을 통해 그가 삶을, 사회를,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한지 살펴보길 바란다.

      ▲ 무진기행 필사본과 소설가 조정래를 그린 그림과 필사  
    ▲ 무진기행 필사본과 소설가 조정래를 그린 그림과 필사

      ▲ 1층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동영상 화면  
    ▲ 1층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동영상 화면

    전시는 1층에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한 질문들을 계속해서 들을 수 있도록 영상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에 서서 또는 앉아서 찬찬히 보고 들을 수 있다. 이어서 3층에서 작가의 작품과 필사본도 감상 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만화박물관을 찾아 2015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가 윤태호 특별전도 꼼꼼하게 관람하기 바란다.

                                  문의 : 한국만화박물관  032-310-3071~7

    복사골기자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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