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고등학생들은 방학도 반납한 채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입시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성적이 좋은 학생은 좋은 학생대로, 성적이 낮은 학생은 낮은 학생대로 힘든 여름 나기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란 힘들다. 이럴 때 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입시 정보’ 란 글자만 보아도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고교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학생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지만, 문제는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진로가 힘들다는 점이다. 중위권에 속하는 학생이 희망하는 과를 선택하였는데 내신등급이 낮아 불가능을 점친다면 이 학생에게 입시는 절망으로 다가 올 수 밖에 없다. 입시 자녀를 둔 학부모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에 부천시에서 부천 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특별히 발행한 부천교육소식 ‘대학 가는 길’은 많은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입시에 성공한 수시합격 54명의 케이스를 모아서 발행했기 때문이다. ‘대학가는 길’은 비록 내신이 4.5등급이어도 학생부 관리(동아리, 수상실적 등 비교과활동)를 잘해서 원하는 학과 입시에 성공한 케이스를 많이 담았다.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기에 그러하다.

10명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데 다양한 성공사례 54명 케이스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희망’ 이란 기대를 안겨 주고 있다.

학부모들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 외에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길, 점점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늘고 있는데 효과적인 학생부 관리법등을 고교 진학지도 선생님들을 통해 엮어 놓았다.

등급뿐만 아니라 ‘교사의 분석 및 진학지도 소감’ 과 각종 활동, 전국 모의고사 등급까지 친절하게 자세히 쓰여 있다.

부천시에서 고등학생 및 학부모에게 대학입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발행한 교육소식지 ‘대학 가는 길’ 과 같은, 우리 지역 학생에 맞는 맞춤형 안내 자료가 제2, 제3 ‘대학가는 길’로 나온다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대학 입시 등을 위한 현실적인 전략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