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3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생명사랑또래지킴이 양성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자원봉사자 57명을 대상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와 생명존중 사상에 대해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4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7.3명으로 OECD 평균 자살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현재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사망률과 자살증가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또래친구들에게 보다 잘 털어놓는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춰 ‘생명사랑또래지킴이’ 양성에 힘쓰고 있다.

생명사랑또래지킴이 양성은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조수란 공공의료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사랑또래지킴이로서주변의 자살 위험요인을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스스로의 자살문제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돼 자살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건정책과 공공의료팀 032-625-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