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움직이는 자원봉사단(회장 이향란)은 지난 14일 주사랑교회 식당에서 초복을 앞두고 저소득 독거노인 50명에게 영양죽을 대접했다.

이날 식사는 백년인생 5차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정보건소와 성곡동복지협의체 후원으로 진행됐다.

점심메뉴는 여름 보양식인 전복낙지죽, 소불고기, 물김치와 후식으로 수박, 커피 등이 마련됐다.

특히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역할을 분담해 음식을 같이 준비하고 상차림과 뒷설거지도 함께했다.

지난 3월부터 매월 진행되는 백년인생 프로그램으로 관계가 돈독해진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서로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성곡동 정승모 복지과장이 색스폰 연주로 어르신들의 여흥을 붇돋았고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노래가 줄을 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백년인생에 참여하는 어르신들 이외에 30명의 저소득 독거노인을 초대해 노-노 자원봉사가 되는 기회도 마련됐다. 그 동안 늘 도움을 받았던 어르신들이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향란 성곡동 움직이는 자원봉사단장은“오늘도 어르신들을 기쁘게 섬길 수 있어 감사하고 잘 드셨다는 말 한마디에 큰 힘을 얻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황구 성곡동장은“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어우러져 서로 돕고 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앞으로도 나눔과 돌봄,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를 핵심가치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032-625-7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