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개소된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원미1동, 역곡1동, 역곡2동, 춘의동, 도당동) 1층에 있는 '100세 건강실'을 가 보았다. '100세 건강실'은 센터별로 5명의 인원을 배치하여 치매,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 건강검진(혈압,혈당, BMI)등을 실시하고, 의료비 지원과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특히 시민들의 대사질환을 예방하고 미리 진단 검사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소의 일부 기능을 가져 왔다. 예방접종은 그대로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층별 안내문

▲ 100세 건강실 입구와 내부모습

진단의 순서는 맨 처음 혈압측정을 시작으로 체성분 분석, 골격근 지방 분석, 비만 분석, 부위별 근육분석, 세포외수분비분석, 신체변화 등을 비롯한 부위별 체지방 분석을 해 준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전체적인 인바디 검사표를 받는다.  인바디 검사란 몸의 구성성분인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을 분석하여 비만 분석을 한다. 뿐만 아니라 영양상태가 좋은지, 몸이 부어있는지, 뼈가 튼튼한지 등 인체성분의 과부족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 남성과 여성의 체성분 검사표

<인바디 검사>란의 '체성분 분석'은 인체의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4가지 성분의 합이 체중임을 말해준다. 이들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골격근·지방분석'은 골격근량과 체지방량의 그래프 길이를 비교해 보면 된다. 골격근량의 그래프 길이가 체지방량의 그래프보다 길면 더 강인한 몸상태를 의미한다. '비만분석'은 BMI는 신장과 체중만을 이용하여 비만을 판정하는 겉보기 지수이다. 체지방률은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실제 비만을 알 수 있다. '부위별 근육분석'은 신체 각 부위의 근육량을 분석하는 항목이다.

▲ 인바디 검사표 내용

두 개 그래프 중, 위 그래프의 길이는 이상적인 체중에 비해 얼마나 많은 근육을 가졌는지 나타내며, 아래 그래프의 길이는 실제 체중에 비해 얼마나 많은 근육을 가졌는지 나타낸다. ‘세포외수분비’는 전체 체수분 중 세포 바깥쪽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체수분의 균형을 나타내어 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신체변화’는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률, 세포외수분비의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준다. 주기적인 인바디 검사를 통해 신체변화를 체크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의 시작이다.

소요시간은 60세 이하는 약 20분, 60세 이상은 치매검사와 우울증 검사 등 두 항목이 더 있어 약 30분가량 걸린다. 진단 이후 담당 간호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운동처방과 식이요법 등에 관해 알 수 있고 자신에 맞는 음식 조절과 운동량이나 영양 상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담당 간호사 김난화 씨는 "첫날부터 꾸준히 하루 30명 이상 100세 건강실을 찾아오고 있어요.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주로 60세 이상이 많아요" 라며 점심시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을 찾아 미리 건강도 챙기고 100세까지 건강을 누려보자!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1층) 032-625-9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