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방위협의회(회장 김종인)는 지난 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작동 오리불고기 식당에서 6‧25 참전용사 35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방위협의회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옛 전우들과 한국전쟁의 아픔을 어제 일처럼 회상했고 준비된 삼계탕과 과일, 떡 등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곡동 6‧25 참전용사 김 모 어르신(85세)은“늙은이들을 잊지 않고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며“남은 여생 몇 번이 될지 모르지만 얼굴 볼 수 있게 해준다니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인 방위협의회 회장은“여러분은 불굴의 기상으로 조국을 구하고 황무지로 바뀐 조국을 오늘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시켰다”며 “오늘을 계기로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물론 기회가 되는 대로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모시고 숭고한 뜻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황구 성곡동장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우리 후손들은 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아 애국심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정구 성곡동 032-625-7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