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 토요일 상동도서관에서 '2013 부천의 책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 개최'

“사람한테는 힘겨운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그걸 극복하려는 본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본능이 까만돌이나 알라딘의 램프 등을 만들어 낸다고 봅니다” 북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김혜연 작가의 말이다.

부천시립 상동도서관은 오는 29일(토) ‘이야기의 힘, 상상력의 힘’이라는 주제로 <말하는 까만돌>의 김혜연 작가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따뜻한 이야기와 ‘책의 노래 서율’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혜연 작가는 아동 문학가이자 청소년 소설가이다. 대표작은 <나는 뻐꾸기다>로 2009년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최근작으로는 <말하는 까만돌>,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2011>등이 있다.

‘책의 노래 서율’은 책을 노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책의 좋은 문장이나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그룹이다.

<말하는 까만돌>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치유해주는 돌멩이가 등장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어느 부족의 원주민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돌에 깃든다고 믿는다’라는 문장을 보고 이야기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부천시 도서관정책과 허모 과장은 “ ‘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듣는 것’”이라며 “북 콘서트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이 치유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립도서관은 「2013 부천의 책」을 시민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에 책을 비치하여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독서토론회 및 독서토론대회 등의 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29일 오후 2시부터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혜연 작가의 북 콘서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32-625-4541), 부천시시립도서관(www.bcl.go.kr)이나 트위터(@library88)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부천시는 지난 5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 지음/ 쌤앤 파커스 출간)〉,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박 기태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 〈 말하는 까만 돌(김혜연 지음/ 비룡소 출간)〉, <원미동 사람들(변기현 지음/ 북 스토리 출간)〉등 4권을 올해의 「부천의 책」으로 선정했다.

[도서관정책과 사서팀 032-625-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