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지난 9일 11시 30분 구청장 집무실에서 서림종합건설(주) 등 5개 건설업체와 사회적 기부를 통한 관내 위험 담장 긴급 철거 및 보수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건설업체가 사회적 기부를 통해 안전미흡, 유지관리 소홀로 전도·붕괴 등의 사고 우려가 높은 소규모 공동주택 위험 담장 5곳을 보수한다.

오정구는 2007년부터 고강동 및 원종동 일원을 기반으로 뉴타운사업을 진행해 왔고 주민들 간의 오랜 갈등 끝에 지난 2014년 9월 뉴타운사업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을 하지 못하는 소규모 공동주택들의 노후화가 가속됐고 세입자만 다수 거주해 노후주택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건축물 안전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박한권 오정구청장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며 “사회적 기부를 통한 이번 시범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우리 오정구의 기부문화 정착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구 건축과에서는 철거보수 대상 위험담장이 있는 공동주택 소유(거주)자의 동의를 얻은 후 협약업체의 기부를 받아 오는 6월까지 안전조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오정구 건축과 032-625-7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