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필요한 두뇌스포츠 바둑!

바둑은 어린이 두뇌개발과 사회성, 자기조절 능력과 주도성 발달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최근 ‘미생. 응답하라 1988세기의 대결. 이세돌VS알파고’ 의 영향을 받아 바둑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우리 부천시에는 이미 지난해부터 바둑의 열풍을 일으키며 차세대 교육의 방향을 잡고 있었다.

부천바둑학원(오정구 소재)에는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모여든다. 약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361공간 바둑판을 마주보며, 머리를 맞대고 앉는다. 유치원 놀이 바둑을 시작하는 어린이부터 초등. 중등부에 이르기까지 그득하게 교실을 메우며 바둑의 열기로 왁자지껄하다.

부천바둑학원에서는 ‘2012년 부천국제교류 유소년 친선 바둑대회’에 참가했는가하면 중국 하얼빈과 자매결연 을 맺어 우리나라 홈스테이를 통해 바둑 홍보는 물론 꿈나무 바둑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오정 노인 사회복지관에서 ‘노. 소 바둑대회’를 개최하여, 세대를 넘어선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요즘 학교공교육의 ‘정상화’라는 화두로 강조되면서 ‘예체능’에 대한 투자가 확장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1校.1藝.1人.1器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운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맞춰 우리 부천시에서는 지적놀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5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16년 바둑교실 시범교실을 실시하게 되며, 현재 12개 학교에서 교과 편성과정에서 주1회 10회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얼마 전에는 ‘부천 판타지아’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바둑 팀을 발족시킨 바 있다.

이성겸(부천바둑학원 원장)은 “바둑은 언어가 아닌 의사소통이 된다. 수담을 나누면서 서먹했던 아이들이 친해지는 효과는 물론이고 바른 심성을 키울 수 있으며, 바둑 입문 시기는 나이가 어린 아이 일수록 효과가 크다. 단발성 열풍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제2의 이세돌이 우리 부천에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요즘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바둑을 통해 또래끼리의 어울림을 전파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바둑은 동양문화의 정수이자 지혜의 산실이며 바둑의 정신과 수법에는 깊은 인문정신이 담겨있다. 바둑은 인성교육의 훌륭한 도구이며 바둑을 통해 인성의 개발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강채현(원종초등 6년)어린이는 “바둑학원 다닌 지는 6년째가 되거든요, 바둑을 하면서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친구들을 이해하고 승부를 인정하면서 무조건적인 욕심을 버릴 줄 알게 되었어요.”하며 집중력이 생겨서 수학도 잘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바둑돌을 만지작거렸다. 

바둑은 기술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창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가능한 대안을 찾아내는 핵심능력을 키우게 된다. 우리 부천시에서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 시범 바둑교실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을 얻는-득교훈(得敎訓), 좋은 친구를 가까이에 둘 수 있는-득호우(得好友) 어린이로 자라기를 기대한다.

                                                                 부천바둑학원 032-679-2885

 복사골기자  박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