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2일 고강본동 인근에서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고강본동 주민센터, 한국공항공사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인 오정구 고강본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곳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골목담장 벽화 그리기, 3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었다.

게릴라 가드닝은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를 모토로 도심 속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지역사회 녹색문화운동으로 1960년대 시작돼 현재 세계 30여 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천시민으로 구성된 ‘게릴라 가드닝 모임’은 2013년도부터 밴드를 개설하고 온라인 상으로 모임 날짜와 장소를 정해 지속적으로 이 활동을 전개해왔다.

부천시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민·관이 하나 되어 어떤 보상도 없이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명원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부천시, 공항공사, 게릴라 가드너의 협업으로 가드닝을 진행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타 기관과의 협업 가드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드닝에 대한 지원방법도 다양하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게릴라 가드닝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032-625-3792)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 032-625-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