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산해연(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오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뜻)에서는 매월 한 차례씩 지역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생신상을 대접해 드리는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하는 마음으로 2012년부터 나눔을 시작한 것이 벌써 4년째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방학 때에는 소년 소녀 가장들을 초대하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학생들의 고충도 들어주며 희망을 가지고 내일의 푸른 꿈을 위하여 공부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인생 선배로서의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인심좋은 이종학 대표 부부가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 스페셜 메뉴로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날, 어르신들은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음식을 드시면서 이렇게 귀한 음식은 생전 처음 먹어본다며 나눔에 초대해주어서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어르신들을 초대하는 날에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니 천천히 마음껏 드시라며 점심시간에 일반손님은 받지 않고 내 부모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마음편히 드실 수 있게 배려하기도 한다. 

한 끼의 식사 나눔으로 산해연을 다녀 가신 어르신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누는 작은 봉사이지만 보람이 크기에 앞으로도 나눔 행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3월 생신잔치에 초대된 김00 어르신은 "내 나이 팔순의 나이지만 삶이 고단하여 변변한 생일상 한번 못 받아봤는데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를 통하여 생일상을 받게 되어서 고맙고 황송하다며 자녀들도 생활이 어려워서 못 챙겨주는 팔순 잔치를 산해연이 대신해 주어서 평생 잊지못할 행복한 날이었다."며 환하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복사골기자 주 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