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주민센터 옥상텃밭이 떠들썩하다. “상추야! 오이야!” 사진 찍을 때 선생님과 함께 외치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담긴 메아리가 울린다.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주민자치위원회는 어린이집 2곳에 옥상텃밭을 분양했다. 숙명키즈스쿨 어린이집 원생 65명을 초청해 옥상텃밭을 견학하고 채소에 대한 설명과 직접 수확하는 어린이 체험활동을 했다.

동 주민센터 1층 민원실을 돌아보고 올라와 옥상텃밭을 보는 순간 ‘우와~’하는 아이들의 탄성이 나왔다. 신기한 듯 뚫어지게 채소를 바라보고, 자라고 있는 오이를 따 달라고 조르는 아이, 호박을 보고 만지작만지작 거리는 아이 등 동심의 세계는 다양했다.

기념사진도 찍고 집에 가져가 가족에게 자랑하고 맛있게 먹을 채소도 한 봉지씩 챙겼다. 다음 견학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궁금해하며 채소와 작별 인사 했다.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주민자치위원회 정진성 위원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초청해 도심 속 작은 텃밭을 경험하게 하겠다.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따고 입으로 먹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역곡1동주민센터 032-625-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