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동은 오는 10월 17일에 성주산 생활체육공원과 세종병원 앞 은행나무, 호현로변 느티나무에서 마을 화합과 안녕·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윗소사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를 개최한다.

윗소사 대동산신제는 약 250여년 전부터 소사동(素砂洞) 마을에서 전해져 오는 지극히 순박한 전통 민속행사이다. 홀수 해 음력 10월 3일이 돌아오면 윗소새, 아래소새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운다. 또한 모든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3개의 대동우물을 청소하고, 집집마다 방문해 추렴한 곡식으로 떡을 만들고 모든 과일을 모아 마을을 수호(守護)하고 주민들의 안녕과 무병(無病), 풍요, 행운을 기원하는 산신제이다.

은행,느티나무제는 아래소사(구, 소사본2동 지역) 지역의 안녕과 주민의 단합을 위하여 조상 대대로 마을 어귀에 있는 부천시 보호수인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와 수령 800년 된 느티나무에 올리는 기원제이다.

이번 윗소사 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는 소사본 1, 2동의 통합에 의미를 부여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 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를 하나의 행사로 합쳐서 하는 원년의 해로 추진한다.

윗소사 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로서 주민자치위원, 지역원로, 향토문화 전문가로 제례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민간주도의 행사로 진행한다.

우리의 전통문화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흥겨운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로잔치와 함께 줄타기, 경기민요, 동래교방무 등 전퉁 문화공연도 마련했다.

이날 제례의 준비과정과 제례 절차는 부천문화원 양경직 향토문화 연구위원의 자문을 받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여 우리의 전통 민속자료로 활용 보존할 예정이다.

임형섭 제례추진위원장은“이번 윗소사 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는 우리 소사본동 주민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셔서 마을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희남 소사본동장도“윗소사대동산신제와 은행,느티나무제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행사로서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동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소사구 소사본동 032-625-6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