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원미구청 4층 복숭아홀에서 상2동과 원미2동의 합동 에세이집 「글 바람난 여자들」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주민자치센터 글쓰기교실 수강생 17인(상2동 9명, 원미2동 8명)들이 부천에서 수필교실 강의를 한지 어느새 5년이 된 박창수 작가의 도움으로 합동 에세이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바쁜 일상 중에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글쓰기 교실에서 활동하며 그동안 열심히 쓴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상2동 기타교실의 축하공연과 상2동 홍한옥 회장, 원미2동 류인록 회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김병전 원미구청장의 축사에서는 “주민자치센터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책을 낸 것은 그 열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대단한 일이다. 그 힘이 다른 동에도 전파가 되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글 쓰는 부천시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작품을 낭독하는 시간, 김재희씨가 글을 읽어갈 때 관객석에 앉아있는 엄마, 아내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안미경씨의 ‘시간여행 떠난 제비꽃’을 읽을 때는 다 같이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김경미씨는 “항상 남편과 딸의 들러리만 하다가 출판기념회에서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보니 설레고 흥분된 마음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행복해했다. 

[ 원미구 상2동 032-625-59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