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천시 개별공시지가 조사 결과 지난해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역세권을 비롯해 주변 인근지까지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시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2.1%가 올랐으며 원미구는 2.1%, 소사구는 2.2%, 오정구는 1.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천시 중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주변은 7.9% 상승했다.

부천시는 지난 16일 이런 내용을 논의하는 부동산평가위원회를 열어 201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심의했다.

201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심의 대상 필지는 부천시에 등록된 전체 필지 중 표준지 1,427필지를 제외한 6만2,673필지로 원미구 2만4,665필지, 소사구 1만7,485필지, 오정구 2만523필지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천역 앞에 위치한 원미구 심곡동 170-7번지로 11,100,000원/㎡이다. 녹지지역에 있는 임야인 원미구 춘의동 113-10번지는 11,200원/㎡으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심의 결과 공시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5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토지가 소재한 관할 구청 민원지적과(문의전화 : 원미구 625-5176, 소사구 625-6176, 오정구 625-7174)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이의신청 건에 대해 7월30일까지 적정여부에 대한 재조사 및 검증을 거쳐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 제반절차를 이행하고 최종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해준다.

부천시 도시계획과 토지정보팀 김기영 팀장은 “201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및 재산세 등의 지방세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며, 개발부담금, 농지전용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과 국·공유지의 대부사용료 산정기준 등으로 사용되므로 토지소유자는 관심을 가지고 열람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