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당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에서는 지난 6월 24일 도당동 홀몸어르신 김형식(79세)어르신댁 도배를 하였다. 김형식어르신께서는 홀로사는데도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손재주가 있으셔서 지하방이라 겨울에 바람을 막기 위해 스트로폼으로 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모습에 부지런하시고, 손재주가 있음을 느꼈다. 지하방 천정에 지난 여름 장마에 물이들어 얼룩이 들어있었고 장판도 오래돼서 지저분한 것을 깔끔하게 정돈해 드렸다.

김형식어르신께서는 "이렇게 홀로사는 노인을 위해 젊은 사람들이 바쁠텐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도배와 청소를 해줘서 너무 고마워"하며 손을 꼭 잡으시며 고마워 하셨다. 
 
30도의 더운 날씨와 바람한 점 들지안고 좁은 공간에서 새마을 회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에 진정한 봉사을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도당동 새마을 협의회장(김종복)은 " 우리 새마을에서 도당동에 홀로거주하시는 어르신댁을 깨끗하게 해드리니 마음도 기쁘지만 이 곳에서 행복하게 주무시는 어르신을 생각하니 더 뿌뜻해집니다."며 허허허 웃는 모습에 정감어린 따뜻함이 느껴졌다.
 
도당동 새마을 협의회에서는 홀몸어르신 4가구(김순화,임금순.조희문,이길자어르신)에 사랑나누기 방충망정비 및 창문유리 설치 봉사활동을 하였다.더운 장마철 방충망이 없어 모기와 벌레에 그대로 노출되어야 했고,  창문이 오래되서 열수도 없었지만 이번 봉사로 인해 올 여름은 창문을 활짝열고 지내게 되었다.
사랑의 방충망사업은 협의회원 중 인테리어하는 회원의 도움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속할 계획이란다.

도당동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지난 8년동안 홀몸어르신 안전지킴이 야쿠르트 배달 사업을 해오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12시 홀몸어르신 40여가구를 돌며 어르신의 건강상태,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대화상대자가 되어 주며 홀몸어르신의 안전을 지켜드리고 있다.  8년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어르신을 만나다보니 이야기거리가 참 많다고 한다.

도당동 부녀회장(황옥숙)은 " 처음에는 의무감에서 시작한 안전지킴이였지만 지금은 일주일동안 어르신의 소식이 궁금해서 지나가다가도 어르신의 댁을 들릴정도로 가까워졌어요. 한 어르신은 갈 때마다 커피를 마셔라 밥이라도 먹어라 그렇게 정이 많던 분이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주무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 아련함이 참 오래가더라구요. 이제는 약속이 생겨도 화요일 12시만큼은 어르신과의 약속이 우선이예요. 제가 더 보고싶어서요."라며 수줍어하는 부녀회장님의 모습에서 회원들의 따뜻함이 전해졌다.

도당동 새마을 협의회,부녀회의 진정한 봉사정신이  계속 이어져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