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관, 생활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총 망라된 ‘사회적경제협의회’가 발족했다. 지난 5월18일 오후3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각 관련단체 회원 및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천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총회는, 3년여에 걸쳐 지역 경제 생태계 분석 및 사회적경제 현황보고서 등 사회적경제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2014년 부천시 사회적 경제 지원조례 제정을 이루어내고 이번 창립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

사회적 경제는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안정한 일자리, 환경의 파괴 등으로 인한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터전이 붕괴되어가는 것을 극복해 보고자하는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자주적이며 구체적인 행동이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는 사회적경제가 지향하는 사회적 목적과 사회적 자본, 사회적 소유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불리한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경제 조직의 사업과 활동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조직간 상호 연계 및 협력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사회적기업 우렁각시 매직케어 김은미대표, 부천아이쿱생협 고명희이사장,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박동옥센터장, 협동조합 떡카페달나라토끼 정성회이사장이 공동대표로, 노동복지회관 박순희 관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되었다.

박순희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서로를 살리는, 사람냄새 나는 경제, 호혜의 경제를 사회적 경제 조직에서 살아나게 해야 하며 경제 활동에 ‘사회적 가치’를 살려내어 지역사회 공헌과 아울러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시작된 창립대회에서는 원혜영, 설훈 의원과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경기도사회적경제연대회의 최민경 운영위원장과 김철 부천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장이 격려사를 통해 ‘부천사회적경제협의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해 주었으며 각 협의회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불만합창단’이 신형원의 ‘터’를 개사한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부천시 지자체와 모든 경제주체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로 개척을 지원함으로써 환경, 교육, 문화, 복지, 사회서비스 드 지역민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창출하고 소비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드는 공동의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협의회 창립선언문 낭독을 끝으로 부천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총회 및 창립대회를 마무리하고 힘찬 닻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