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10일 상동초등학교 4층 체육관에서 5, 6학년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을 펼쳤다.

부천시 원미구는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을 위한「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친다. 큰 호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국악 공연」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기획했다.

이날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은 ‘민속예술단 나눔소리’ 손영철 단장의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을 더해 국악에 대한 이해도와 친근감을 높였다.

강예원 단원의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small fiowers」 해금 연주와 김형민 단원의  「섬집아기」 대금 연주가 진행됐다. 단소는 「고향의 봄」을 연주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 사물판 굿 공연은 장구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박상모놀이를 차례로 설명했다. 상모는 “머리, 허리, 무릎 중 어느 부위를 이용해 돌릴까요?”라는 손영철 단장의 깜짝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머리라고 외쳤으나 답은 무릎이었다.

부천시 상동초등학교 박상길 교장은 “학교로 찾아와 귀한 공연을 해준 원미구청과 민속예술단 나눔소리에 감사하다. 학생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직접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며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처음 접하는 국악공연이 정말 좋았다. 내년에는 학부모도 함께 해야겠다. 지속적으로 공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6일은 부일초등학교에서 전교생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