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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겨울로 떠난 중앙공원 이야기.오색 단풍옷을 벗고 은빛 설경으로 갈아입은 중앙공원의 아침
부천시청  |  leh13465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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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8  16: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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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긋하게 주말을 지내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던 일요일 밤에 소리 없이 흰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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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 되자 지난 10월 오색 빛깔 단풍이 수를 놓았던 중앙공원 곳곳이 흰 눈에 덮여 이제는 정말로 겨울이 왔음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새하얀 카펫처럼 깔린 눈을 밟으며 걷다가 문득 우리 부천에서 태어났거나 부천에 살며 활동을 했던 시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시비가 있는 숲길을 찾아 지난 가을을 회상해 봅니다.

    시청 앞 도로를 건너 공원 산책로에 들어서면서 처음 만날수 있는 것은 국민 애창곡 '향수'로 잘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고향'이 새겨진 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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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지낸 황명 시인의 '분수' 시비이구요.

    지난 가을 알록달록 단풍 옷을 입고 있던 시비들이 이젠 하얀 눈에 덮여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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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걸음 더 지나오면 부천에서 태어난 민족시인 수주 변영로 선생의 대표작  '논개' 시비도 있습니다.

    고교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본 낯익은 시가 눈앞에 펼쳐지자 아득한 그때의 추억도 함께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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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개 시비 바로 맞은편에는 복사골 부천을 사랑한 향토시인 백파 최은휴 선생의 '복사골 연가' 시비가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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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찌르릉 찌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찌르르릉..."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동요 '자전거'의 가사를 쓴 목일신 선생의 동요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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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비들이 나란히 서있는 단풍터널 숲길에도 돌고도는 자전거 바퀴처럼  계절은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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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한편에 서있는 공중전화 부스에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온 누군가를 찾는 벨소리가 들릴듯 합니다.  따르릉 따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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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를 돌려 숲 사잇길로 접어드니 그곳에는 부천을 빛낸 인물들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한양행]과 [유한대학교]의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머리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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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몽당 한항길 선생의 머리 위에도 백발처럼 흰눈이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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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시를 남긴 문인들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의 자취를 뒤로 하고 공원 한 가운데로 나오니 넓게 펼쳐진 광장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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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많은 시민과 예술가들이 즐겨 찾고, 철마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렸던 야외 무대 자리에 무대는 어느새 철거되어 사라지고 지금은 흰눈이 덮인 빈 공간만 남아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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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지나면 사람도 사물도 떠나가지만 그들이 남긴 자취는 우리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습니다.

    옛 시인의 노래가 우리 마음 속에 오랜 세월 새겨져 있듯이,

    지나간 어느 여름날 오후에 공원을 쩌렁쩌렁 흔들던 힘찬 풍물패의 울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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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하늘을 물들이던 붉은 노을도 우리의 눈과 귀에 지금도 보일듯 들릴듯 새겨진 것 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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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날 되돌아보면 이 모든 것들이 문화특별시 부천의 보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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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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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달
    문화특별시 부천다운 멋진 풍경입니다.
    중앙공원을 거닐며 시비들을 바라보며 시낭송을 하고 싶어지네요
    시가 있어 심장이 뜨거워지는 청춘의 시간들을 다시 회상하면서 말입니다.
    오늘밤에는 시 한 편 읽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지내렵니다.^^

    (2015-01-02 21:51:27)
    안기숙
    부천시는 살기좋은 따뜻한 도시지요~~~
    (2014-12-21 11:04:34)
    박삼강
    같은 위치에서 찍은,,,가을과 겨울의 선명한 대비가 인상적이네요...멋진 사진 감상 고맙습니다.. 부천시 홧팅~~
    (2014-12-09 17:12:35)
    이미란
    삼실공기가 약간은 탁하다고 느끼는 이시간 하얀눈이 상큼하게 와 닿습니다
    저두 그날 새벽네시 눈내린 새벽을 깨우며 빗를 들고 눈을 치우고 새벽미사를 나선그날
    성당이 보이는 저만큼의 거리에서 아무두밟지않는 눈내린 성당길을 걷노라니 천사가 된 느낌
    내가자란곳 진주의촉석루를 생각하는 사진
    공중전화박스를 보니 첫눈 오는날 그곳에서 기다리던 여고동창
    참 추억으로 나를선물한 풍경 잘보고 갑니다

    (2014-12-09 16:21:0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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