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자연보호위원회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화창한 가을볕 아래 성주산 구름다리 주변에서 둘레길지킴이 조끼를 입은 소사본동 자연보호위원들과 예비군 동대본부, 주민센터 공무원 등 2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꽃나무를 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곳은 부천둘레길 제2코스 성주산 하우고개 구름다리 입구로 하루에도 수백 명의 둘레길 이용객들이 지나는 곳으로, 이날 소사본동 자연보호위원회에서는 연산홍 500본을 심었다.

소사본동 자연보호위원장(정낙환)은“성주산 둘레길은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라면서 앞으로도 이곳에 꾸준히 꽃나무를 심고 가꿔 진달래동산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꽃동산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사본동 자연보호위원회는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을 위해 이곳에 2013년부터 꽃나무를 심어왔으며, 앞으로 2015년까지 꽃나무를 심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소사본동 새마을협의회 회원, 예비군 동대본부 대원도 함께 참여해 원도심 활력증진을 위해 군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으는 흐믓한 장면을 연출했다.

소사본동장(민화용)은 “소사본동 자연보호위원회에서 조성한 꽃동산은 보기만 좋은 곳이 아니라 주변 자연을 보호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정된 등산로만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사구 소사본동 032-625-6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