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봉)는 10월부터 주민자치위원 개인에 대한 마일리지제를 채택했다.

마일리지제는 자치위원이 각종 회의와 교육 및 봉사활동 등에 대하여 참석할 때마다 점수를 부여한 후 매월 월례회의에서 공표하는 제도이다.

예를 들면 분과위 회의에 끝날 때까지 참석하면 2점이고, 중간에 오거나 가면 1점이며, 아예 불참하면 0점이다. 이는 자치위원들이 성실한 봉사활동을 주문함과 아울러 부진한 자치위원에게는 자성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내년에 안전행정부에 의해 실시될 주민자치회에 대비하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생력 있는 자치단체로 거듭나고자 지난 8월부터 그간 의존하던 관치(官治)에서 진정한 민치(民治)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분과위 활성화를 8월부터 추진하여 현재 순항 중에 있으며 이번에 실시하는 마일리지제도 조속히 정착시켜 성숙한 자치단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봉 상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참여율이 저조한 자치위원으로 인해 결속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주민 서비스 추진에도 애로사항이 많아 참 봉사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하여 자체정비 후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자치역량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원미구 상2동 032-625-5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