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천에서 만들어지는 막걸리가 있다. 바로 소사동 양조장에서 빚어내는 막걸리다. 부천 막걸리는 하루 600병 한정생산하여 최상의 맛을 구현하며 부천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소사동 양조장(민석 상회)에 들어서자, 가게에는 300 여종의 우리나라 전통술과 지역 대표 술도 전시 판매하고 가게 안쪽에서는 부지런히 술을 빚고 있다. 각 지역을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전통주를 이곳에 다 모아놓았다고 한다. 김민석 대표(44)는 “술맛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양함을 무시할 수 없어요. 맛과 취향도 달라요. 막걸리를 만든 지 6년이 되었는데, 부천 막걸리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요”라고 말했다.

엄선된 햅쌀 100%로 빚은 부천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행사가 있을 때 초청을 하면 꼭 나가고 있다고 한다. 어느 곳은 술이라서 안된다고 하는 곳도 있는데, 술 개념으로 보지 않고 지역의 상품으로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상생을 위해 막걸리병에 부천시 상징인 복숭아를 도안해 넣었고, 막걸리 포스터에는 부천핸썹 글자도 넣었으며, 시민과의 상생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막걸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일반 직장을 다니며 해외 출장을 다니거나 할 때 면세점에 들르게 되는데, 보통 와인이나 위스키 정도가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술은 없을까. 술은 많은데 홍보가 부족한게 아니가. K-문화와 함께 한국 술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만큼 다양한 술을 갖고 있는 나라도 없단다.

막걸리를 만드는 방식은 술의 기본이어서 그 다음에 전통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주로 먹는 소주는 희석식이고, 전통주는 증류식이어서 만드는 방식이 다름을 알렸다. 전통주는 불에 구워서 만들어낸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가게에는 전통주 단골 손님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또한 김민석 대표는 술과 어울리는 음식을 매칭시켜주는 자격증도 갖고 있다. 하지만 요즘 음식점이 잘되어야 부천 막걸리를 찾는데 자영업자들의 장사가 잘 안되니 언제까지 버텨낼지 고민이라고 했다. 부천 막걸리가 부천 시민과 영원하기를 위하여, 음식점에 가면 부천 막걸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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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동 양조장 

부천시 은성로 36 1층

평일 12시~20시 30분, 일요일 휴무

문의 032-344-9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