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유관단체원과 자원봉사자 44명이 부천혜림원(소사구 심곡본동)을 찾아 3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장애우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성주산을 등반했다.

이날은 평소 인력부족과 안전문제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이 봄날씨를 느끼며 산행을 하는 뜻있는 행사였다. 오랜만에 말벗을 만나고 넓고 확트인 산을 자원봉사자와 함께 산행을 하며 봄날을 즐겼다.

신체나이는 20세이지만 5~7세 정도의 지능을 가진 부천혜림원 원생들은 모처럼 외출에 각기 개성을 표현하느라 바빴다. 길에서 싸이춤도 추고, 흥에 겨워 계속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스킨쉽으로 엄마를 느끼는 장애우도 있었다.

부천시 원미구 중1동 주민자치위원회 윤태선 위원장은 “야외활동이 부족한 장애우와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산행해서 좋았다. 장애우와 함께 하는 산행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동료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작은 도움이지만 소외 계층을 위한 꾸준한 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중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외에도 독거노인 초청 위안행사, 반찬 나눔사업, 지역 어르신 국수대접 봉사활동, 자매도시 방문 농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랑 나눔 실천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과 배려」의 풍요로운 사회분위기 확산에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