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따뜻하게 채워줄 소사 FM입니다." 라는 힘찬 목소리와 음악과 함께 라디오방송이 시작된다. 

소사 FM은 2016년 소사 본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을 라디오 양성과정을 첫 론칭한 후, 지금까지 소사 지역 주민과 부천시민들에게 마을의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는 매개체로서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다. 소사복지관 내 소새이음스튜디오에서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봤다.

▲ 소사 FM_게스트와 함께하는 방송

2016년 건강보험센터의 지원을 받아 소사본종합사회복지관 지하에 방송 스튜디오가 마련되면서 방송기기와 오퍼링 장치를 제대로 마련했고, 2022~2023년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 사업으로 선정됐었다. 현 진행자 '뜨거운 언니들 팀'(한운희. 이미용 씨)과 '너나들이 팀'(황영춘. 윤희정 씨)이 각 팀마다 콘텐츠와 포맷을 달리하여 매달 두 번씩 격주로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있다.

초기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진행 및 방송기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가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소사종합사회 복지관 채널을 통해 유트브로 첫 방송을 송출하게 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 미디어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소리로만 지원되고 방송장비와 방송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보니 날로 발전하는 유튜브 환경 속에서 경쟁력 부족으로 인한 청취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고 존립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고 한다.

▲ 소사 FM_게스트와 함께하는 방송

‘소사 FM’은 마을미디어로서 마을공동체가 다시 형성될 수 있도록 주변 이웃, 노인, 어린이, 다문화 주민을 게스트로 초청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뤘고 ‘한신종합시장 플리마켓’ 공개방송 진행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현재는 2팀으로 나누어 정기적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는 ‘뜨거운 언니들’ 팀이 마을활동과 평생교육을 하는 활동가와 지역 내 가수 등을 게스트로 초청해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고, 넷째 주 목요일에는 ‘너나들이’ 팀이 지역복지관 참여 주민들의 이야기를 ‘30초 자기소개’, ‘감정을 말해봐’ 등의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천시 주민제안 공모사업 마을아이디어상, TBS <우리 동네라디오>, OBS <경인마을라디오> 이달의 우수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 소사FM_연말 라디오 성과 공유와 간담회.

“각 방송은 항상 프로그램 게스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소사동 또는 부천지역, 또는 그 외에 지역이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알리거나 소소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으신 분, 이웃과 소통과 교류를 하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나이,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방송에 출연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진행자 또한 전문 방송인이 아닌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을 라디오의 존립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은 홍보를 통해 많은 청취자들을 확보하면서 지역과 주민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소사 FM 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소사FM_라디오 양성교육과정.

유튜브채널 https://youtu.be/CM9WbJLd2kQ?si=n3ZwDTc0taVhA8lg

부천문화재단 부천마을미디어 032-320-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