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저출생이 이어지면서 마을에서 아이들을 보는 일이 예전 같지 않다.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엄마는 아이가 행복한 일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싶어 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고 아이를 위한 안전하고 즐거운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 맘 카페'가 있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 반기고 있다.

심곡본동주민센터 건물과 붙어 있는 '아이 맘 카페'는 예전에 있던 아이 맘 카페 공간을 새로 신축한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밝고 쾌적한 분위기에 기분까지 환해졌다.

1층에는 마을 카페가 오픈 예정이고, 2층에는 보건소, 3층에는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 ‘아이 맘 카페’가 자리했다. 간판이 잘 보이지 않으니 일단 주민센터 입구에서 출입문을 찾아야 한다. 아이 맘 카페에 들어서자 색깔고운 놀이 시설이 아이들을 유혹했다. 취학 전 아동 누구라도 편안하게 놀이하고 싶은 욕구가 당장이라도 일을 듯하다. 보호자는 옆에서 아이의 안전을 지켜보며 동선에 따라 쫓아가며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시간이다.

1부 10:00~11:30, 2부13:30~15:00, 3부 15:30~17:00까지 자유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 맘 장난감 도서관에는 800여 개의 장난감이 있어 연령별, 맞춤별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준다. 집에 없는 장난감이 많이 있어 아이들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반납받은 장난감은 깨끗하게 소독해서 대여해주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전문적인 육아 상담과 정보, 놀이 코칭도 받을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이용 불가하다.

특히, 심곡본동 주변에는 다문화 가족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이용자들도 다문화 가정이 많다고 한다. 회원에 가입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 놀이실을 예약하거나 직접 와도 된다. 단체 어린이집도 15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심곡본동거주 중국인 (34세, 여)는 “아이와 같이 자주 오는 데 깨끗해서 좋아요, 장난감을 빌려도 가요. 도움이 많이 되어요” 라며 좀 서툰 한국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아이 맘 카페는 범박 휴먼시아, 고강본동, 부천 아이파크, 상동 아이맘 카페, 부천시 육아 지원센터를 포함하여 5곳이 있으며 지역주민이면 어느 곳이든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 육아 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다양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천시 육아합지원센터 032-322-8686

심곡본동 아이맘 카페 032-656 -6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