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상담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이하 학.상.자)가 있다. 학.상.자는 부천 관내 초.중.고 학교에서 청소년 상담활동 프로그램을 40여 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기초.중급.상급의 전문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3년에는 38개 학교에서 심성수련, 사회성교육을 통해 공동체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알며 서로를 알아가는 수업을 진행했다.

▲ 2023년 부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총회

▲ 부천 학.상.자 임원진

지난 12월 6일 부천 학.상.자는 총회를 열고 10년간 학생들을 위해 활동해온 상담봉사자에게 감사장 수여, 34기 상담사 명찰 제공, 임원진 선출, 연간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운영 결과보고를 마쳤다.

▲ 부천 학.상.자 34기 상담활동봉사자 선생님들

한상숙 회장은 “공무원 명예퇴직후 교육대학원과 성악 전공을 거쳐 최초로 가정폭력 상담소를 운영한 노하우를 학.상.자에 쏟았다. 2008년 3기 때 시작했는데 벌써 16년이 흘렀다. 중간에 건강상으로 휴식기를 내고 싶었으나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며 쉼 없이 자리를 지켜왔으며 22년과 23년 회장임기를 마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상담 활동 전 죽고 싶다는 말로 감정나누기를 시작한 학생이 2시간 상담활동 후 소감 나누기에서 나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 학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천 학.상.자 강사진들이 각자의 역량을 가지고 프리렌서로 활동하는 중 휴가를 내기까지 하며 상담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더 빛이 난다고 학.상.자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

▲ 한상숙 회장의 집단상담활동 모습

부천 학.상.자는 현재 4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4년 회원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안내를 볼 수 있다. 부천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건강한 마음성장과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천 학.상자 강사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