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상동 21(외곽 순환 도로 하부 공간)에서 ‘해그늘 식물원’의 개관식이 열렸다. '해그늘 식물원'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 새단장을 마친 '해 그늘 식물원'

부천시 공원사업단 녹지과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조용익 시장, 국회의원, 시.도 의원, 탄소중립 시민 실천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주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식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식수 행사가 있었다. 시민들의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진행된 ‘내 손안의 탄소흡수 식물원’ 이끼테라리움 만들기 행사도 인기가 높았다.

▲ 이끼테라이움 만들기 체험

식물원 주요시설로는 암석원과 건천, 무장애 산책로, 휴게 테크, 야관 경관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햇빛에 가려서 진 그늘’이란 의미의 ‘해그늘 식물원’은 음지식물을 주제로 지난 2011년에 조성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시설이 노후되고 주변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서 환경개선이 필요했다.

▲ 새롭게 단장한 식물원

새로 조성된 식물원에는 돌 단풍과 수호초 반음지 식물과 그늘에서 잘 자라는 맥문동, 옥잠화 등 72종의 음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 다양한 음지 식물

공원에는 교통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해 휠체어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턱을 없앤 산책로도 조성했다. 또한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 지압길을 만들고 걷기 편하도록 길의 폭을 넓게 조성했다. 입구에는 사슴모양 조형물을 세웠고 식물원 곳곳에 일루미아 트리(나무조형물조명) 경관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다른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근 ‘해그늘 생활 체육 공원’에도 인라인 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자전거 연습장, 족구장 등 각종 체육문화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 경관조명 설치

조용익 부천시장은 “식물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앞으로 부천에 공원을 좀 더 만들고 가꾸는데 노력하고, 공간을 넓혀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동에 거주하는 김정숙 씨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책 나왔는데, 정말 멋지게 변한 공원이 좋아요. 특히 화려한 조명들이 설치되어 식물이 더욱 돋보이네요. 앞으로 자주 산책 나오고, 주변 사람들에게 달라진 공원모습을 소문내야겠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해그늘식물원’ 부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건강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