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솔 갤러리의 전시회 소식들이 가을의 시원한 바람처럼 반갑다. 지난 10월 11일부터 시작한 부천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작가들의 "2023 현대미술부천작가회 마음을 비추는 거울" 전시회가 송내어울마당 아리솔갤러리에서 10월 17일까지 열린다.

▲ 2023 “현대미술부천작가회 마음을 비추는 거울” 展 송내어울마당 아리솔갤러리 전경

2007년 창립한 현대미술부천작가회는 현재까지 부천에서 회원전 및 초대전 전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부천의 대표적인 작가들로 23번째의 전시회를 함께 펼쳐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41명의 작가가 참여해 구상화 및 추상화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로 작가들의 그림을 나타낸 것이며, 그림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의미를 표현했다.

▲ 송내어울마당 아리솔갤러리 전시 전경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박상기(서양화분과 이사) 작가는 10년 넘게 부천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품은 '마음의 향기'로 작가가 느끼는 향기를 담고 있으며 “관람자들도 작품에서 느껴지는 향기를 담고 가길 원한다.” “나에게 그림은 생명의 원동력이며 낙이다.”라고 말했다.

▲ 박상기 참여작가 작품 앞에서

▲ 신경하 참여작가 작품 앞에서

전시장의 한 작품 한 작품 눈길을 주며 오래 머무른 김은경(송내동 거주)씨에게 관람평을 부탁해 보았다. “작품을 보니 눈이 힐링하는 것 같고 즐겁다. 가끔 아리솔 갤러리에 들르곤 하는데 인사동까지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아직 아리솔 갤러리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좀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미술부천작가회는 지역작가를 넘어 국내초대전 및 해외 전시로도 활동무대를 넓혀가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부천시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현대미술부천작가회가 계속 발전해 나아가길 응원 한다. 전시장을 찾기 좋은 계절, 송내어울마당 아리솔 갤러리에서 마음에 들어오는 작품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겠다. '2023 현대미술부천작가회전'은 유튜브 'Cor Kim' 채널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