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 이웃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얼굴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있고 어른들이 선호하는 음식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 나온 것 같아요. '부천시 관광 먹거리 놀장 먹장 페스타'를  자주 개최했으면 좋겠어요." 
연휴를 맞은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천시청 앞 차 없는 도로에서 개최된 '부천시 놀장 먹장 관광 페스타'에 참가한 시민 김태영 씨의 소감이다. 
전통시장 6곳과 푸드 트럭 11대가 참가한 이번 먹거리 관광 페스타는 가을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

부천시에서 내로라하는 전통시장을 대표해 부천 자유시장, 원미 부흥시장, 고리울 동굴시장, 부천상동시장, 중동사랑시장 등에서 페스타에 참여했고, 다양한 먹거리로 시민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부천상동시장 부스에서는 달콤하고 바삭한 닭 강정을 주로 판매했다.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부천페이 결제로 구매하면 3%를 할인해주고 도시락 가방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던 점이다. 또한 상동시장을 직접 방문할 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권도 나눠줬다. 
원미부흥시장 부스에서는 콜라겐의 황태자라 소개된 황태껍질 부각이 장년층에게 인기리에 판매됐다. 부천자유시장 부스에서는 망고와 생강, 당근, 과일류, 견과류 등을 진열하고 알록달록 오색무지개 색상의 건강식으로 시민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중동사랑시장 부스에서 마련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의 족발도 인기가 끊이지 않았다. 고소한 깻잎과 마늘, 매콤한 고추와 쌈장을 포함해 더욱 인기가 높았다.

▲ 전통시장은 언제나 정감이 있어요.

▲ 맛있는 먹거리 좋아요

11대의 푸드 트럭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솜사탕과 국물 떡볶이, 튀김류 등을 판매해 가족들과 함께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 밖에 타코야끼, 불고기 맛집, 불초밥 맛집, 스낵바, 핫도그, 소떡소떡, 닭고기 꼬치구이, 초코스틱 추로스, 커피 등 다양한 음식이 가득했다.
사람들은 선호하는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서 각 부스 앞에서 한참이나 줄을 서야만 했다. 닭고기 꼬치구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된장을 소스로 가미시킨 맛을 자랑하며 인기리에 판매되기도 했다.

▲ 솜사탕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 어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어요

▲ 빙글빙글 팽이 의자 좋아요

▲ 아이들이 색칠 체험도 하고

▲ 추억의 한 페이지 만들기

차 없는 거리에 마련된 먹거리 구역 탁자에서는 2~3세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구경 나온 젊은 새댁들도 눈에 띄었다. 모처럼 또래 젊은 아기 엄마들과 만나 육아에 대한 정보교류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추억을 만드는 모습들이 정겹게 보였다. 
근처에 거주하는 형제, 자매, 이웃들을 소집하여 대가족이 만나 즐거운 먹거리 추억을 만드는 시민들의 모습도 화목하게 보였다. 
놀이 체험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그림에 색칠도 하고, 빙글빙글 팽이 의자에 앉아 동심의 세계를 즐기며 해맑은 미소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레일이 깔린 길을 따라 자동차를 달리는 아이도 엄마, 아빠와 함께 작은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에서는 아빠의 어린 시절을 회상시키는 사방치기 놀이로 아들, 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가족도 눈에 띄었다.

▲ 부천페이로 결제하니 3% 할인도 받고 1000원 할인권도 받았어요

놀장 먹장 관광페스타에 참여한 유희경 씨는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놀장 먹장 관광 페스타에 참여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어요. 다만 한 가지 음식 구매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더 많은 푸드 트럭을 추가하여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부스를 찾은 김동석 씨는 ”맛있는 닭강정과 족발, 땅콩, 호두, 해바라기 씨가 섞인 견과류도 샀어요. 부천페이로 결제했더니 3% 할인도 받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권도 주네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북적북적하니 잔칫집 분위기도 나고 좋네요. 이런 행사가 가끔 열렸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놀장, 먹장 관광페스타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쁜 일상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가족, 친지, 이웃들과 맛있는 먹거리를 나누며 잠시라도 화목한 분위기를 즐기며 추억의 앨범을 만들었다. 
부천의 가을 다양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행복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