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2동주민자치센터 미술교실 수강생들이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한 마을 벽화를 지난 14일 완성했다.

벽화를 그린 곳은 대명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자 많은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로, 약 80미터의 담장에 전통 민화기법으로 그려낸 벽화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곳 이었으나 이제는 지나는 시민들의 마음을 밝고 환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곳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 것이다.

7월 초에 시작하여 지난 14일 완성된 벽화는 원종2동 주민자치 미술교실프로그램 수강생 10여명이 참여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수강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미술 실력을 발휘하여 부천시 대표 캐릭터인 빼콤 등을 그려냈다.

오옥석 미술교실 수강생 회장은 “자체적으로 ‘벽화사랑’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벽화작업에 대한 공부와 작업을 한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벽화사랑’ 멤버들과 함께 벽화작업을 하며 친목도 도모하고 동네도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벽화그리기 사업을 주관한 박팔용 원종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쓰레기가 많고 낙서로 얼룩졌던 거리가 환해졌다며 시민들이 그림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원종2동 행정팀장은 “무더위 속에서 벽화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여 시민들에게 선사한 미술교실 수강생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정구 원종2동주민센터 032-625-7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