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만화 영상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웹툰융합센터>가 9월 22일(금) 오후 4시 조용익 시장과 한국 만화 영상진흥원 조관제 이사장, 부천시 국회의원, 시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마쳤다.

조용익 시장은 우수 공모전과 기업 시상과 더불어 융합센터는 부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부천의 웹툰 미래 문화산업에 대한 비전이 영상으로 상영되는 가운데 초청 내빈들은 부천이 만화와 웹툰 산업의 중심지가 되어 K-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지원은 하되 창작에 개입을 말자는 의견도 나누었다.

준공식은 부천대학교 댄스 동아리의 춤과 노래가 무대에서 펼쳐지고, 애니 로봇과의 기념촬영 한 컷, 기존 입주 작가들이 그려주는 캐리커쳐 체험 부스 등으로 꾸면져 축제 분위기였다.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부천 영상산업단지 내 웹툰융합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창작공간과 입주공간이 모두 결합된 공간이다. 80여 명의 작가와 관련 기업들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옆 동에는 국내 최초 850여 공공 예술인임대 주택과 지역 전략 산업지원시설도 함께 조성했다. 이 곳에는 창작 교육, 웹툰 작가, 만화 영화 콘텐츠 기업과 애니와 관련된 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수창작자 유치를 위해 웹툰 및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융복합 클러스트 체결도 마련하였다. 부스에 참석한 ‘샵팬픽’은 창작자 및 기업과 협업하여 굿즈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앙증맞은 인형 모양의 창업물을 내놓아 트렌드를 선보였다.

대학에서 애니매이션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11월 1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찬란(필명, 27세) 작가는 “3인 기준 6개월 동안 월 15만 원 정도면 부담이 없어 너무 좋아요. 작업실이 마음에 들고 정보도 나눌 수 있어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표정이다.

준공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건물 내부를 둘러보며 창작자들에게 있어 창작공간의 중요성을 예비작가들과 나누었다.

부천의 미래산업을 기대하게 하는 웹툰융합센터 준공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