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기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이다. ”
영국의 고고학자 폴반이 쓴 <현대고고학 강의> 책 첫 구절이다.
고강지역 청동기 유적은 1995년 발굴되었다. 다양한 유구와 유물, 제단에 적석환구가 잘 보존되어 청동기마을 연구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9월14일 수주도서관 다목적실에서는 고강지역 역사자원을 활용한 선사 문화 이야기 발굴단 육성 과정 수료식이 있었다. 수강생 24명 중, 19명이 수료했다. 이 과정은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선사문화와 마을역사를 기록하고 마을 해설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 고강지역 선사문화이야기 발굴단 육성 과정 수료식

교육 프로그램은 마을 해설가 역할 이해, 지역자원 활용 프로그램 실전기획, 오이도 선사유적지 견학 등 실습을 병행한 맞춤형 교육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도시재생 지원 센터에서 12회로 진행되었다.

▲  역사 자원을 활용한 도시문화 콘덴츠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은 (주)PAL 문화유산 센터가 기획했다. (주)PAL 문화유산 센터는 ‘오래된 것으로 오늘의 놀 거리, 고고학 콘텐츠’를 기획하는 회사로 유물 복원과 제작 전시 체험, 지역의 오랜 문화유산을 고고학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도시재생 사업으로 진행한다.

▲ 고강지역 선사문화 이야기 발굴단 육성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견학

장동우 대표는 “교육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우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강 선사유적공원에 전시장을 설치하고, 청동기 시대 생활과 유물을 해설사와 함께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지역 문화유산은 지역주민으로 당연히 느끼는 호기심입니다. 사람들에게 더 이상 유적이 골칫덩어리가 아니라 지역의 매력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친근한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말했다.

▲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탐사

박선희 씨(도시재생 마을 분과장)는 "도시재생 마을 협동조합 활동은 작년에 시작했어요. 고강지역 도시재생 사업으로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 만들기에 생각을 공유하고 마을 이야기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선사시대 고강동 주변에 평야와 하천을 이용 농경과 수렵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그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교육생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 고강지역 선사유적 투어 프로그램 시범 운영 예행연습

김영미 교육생은 “선사문화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역사 자원을 활용한 오이도 선사유적 투어 기획에 참여하여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해주신 문화유산 센터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 개발과 역사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고강지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032-625-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