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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 여사도 알고 문화다양성도 알고펄벅기념관의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조화롭게 모자이크>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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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7  23: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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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관이라기보다는 주택으로 둘러싸인 소공원 같다. 펄벅기념관을 들를 때마다 드는 느낌이다. 오늘은 코로나 이후 다시 시작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취재를 위해 방문했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되자 초등학생들이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들어온다. 오늘 참여하는 인원은 4가정 10명이다.

      ▲ 펄벅기념관의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_조화롭게 모자이크>가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4일까지 토요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 펄벅기념관의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_조화롭게 모자이크>가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4일까지 토요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수업이 아니다. 펄벅 여사의 삶과 한국에서의 여러 활동에 관련된 퀴즈의 답을 기념관 안에서 찾아야 한다. 부모님들과 함께 아이들의 시선이 분주해진다. 기념관 구석구석에서 자료를 찾아 읽으며 부모님과 답을 상의한다. 펄벅 여사의 한국 이름이 최진주였음을, 펄벅기념관은 이전 소사희망원 자리에 세워졌음을 알게 된다.

      ▲ 가족들이 펄벅기념관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완성하는 빈칸채우기 퀴즈 모습  
    ▲ 가족들이 펄벅기념관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완성하는 빈칸채우기 퀴즈 모습

    퀴즈를 마치고 다양성을 생각해 보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한다. O의 세상에서 소수자인 X는 조금만 실수해도 눈에 띈다. 반대로 X의 세상에서 O는 살아남기 위해 X 따라하기, X 눈에 안 띄기 위해 노력한다. 짤막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재미있고 쉽게 다양성을 잘 전달한다. 다음으로는 내가 누구인지를 표현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여러 색깔 셀로판지로 덧댄다. 누군가는 웃는 자신의 얼굴을, 누군가는 뛰고 있는 모습을, 누군가는 옆모습을 만들어 간다.

      ▲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추어진 다양성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성을 쉽게 전달한다.  
    ▲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추어진 다양성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성을 쉽게 전달한다.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펄벅여사가 사재를 털어 1967년 혼혈아동을 위한 복지시설 ‘소사희망원’ 세운 곳이 지금의 펄벅기념관이다. 소설 '대지'를 집필한 ‘작가 펄벅’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혼혈·고아인의 대모, 펄벅'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펄벅 여사의 활동을 다들 문학 쪽으로만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혼혈아동과 전쟁고아들을을 많이 도왔고, 이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소사희망원을 지었어요. 그런 펄벅 여사의 정신이야말로 다문화사회인 지금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종찬 주임 학예사의 프로그램 기획 취지이다. 9월 9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1월 4일까지 토요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6세~13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약 링크 오픈과 동시에 예약이 차 버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자신이 생각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가고 자신의 소개를 담은 모습. 나 말고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는 활동이다.  
    ▲ 자신이 생각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가고 자신의 소개를 담은 모습. 나 말고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는 활동이다.

    “아이와 함께 펄벅 기념관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찾아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활동 범위가 있어 괜찮았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으로 다양성을 교육을 한 것입니다.” 인천에서 이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온 가족이 참여했던 성정우(9세) 학생 아버지의 소감이다. 오늘 처음 펄벅기념관을 방문했다는 이 가족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온 가족이 꼼꼼하게 기념관을 훑고 갔다.

      ▲ 6세~13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하여 펄벅여사와 다양성에 대해 알아가고 탐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퀴즈의 정답을 찾기 위해 기념관을 훑는 모습  
    ▲ 6세~13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하여 펄벅여사와 다양성에 대해 알아가고 탐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퀴즈의 정답을 찾기 위해 기념관을 훑는 모습

    한국 전쟁 후 펄벅 여사가 세운 소사희망원은 1976년 문을 닫기까지 약 1,500명의 혼혈아동을 돌보고 가르치며 이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랐다. 56년이 지난 지금도 펄벅기념관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야기한다. 나와 다른 이를 구별 짓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아간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의 일이다. 오래전 뿌려진 ‘더불어 함께’라는 씨앗이 지금 꽃을 피우고 있다.

      이미지  
     

    펄벅 기념관: 032-320-6443
    교육 신청: 
    조화롭게 모자이크(10월~11월) > 교육/체험 | 부천시박물관 (bcmuse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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