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은 4월 28일 열리는 춘덕산복숭아축제장에 앞서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민원도 현장에, 정답도 현장에 있다’라는 주제로 김만수 부천시장은 18일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동장’이 되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순차적으로 36개 동 주민센터를 돌며‘1일 동장’을 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은 부천시와 서울의 경계이다. 경계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그동안 역곡1동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왔다. 이런 이유로 김만수 부천시장의 이번 방문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은‘역곡1동 동장’으로 이름표를 달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 현안을 살폈다. 역곡1동의 주요 현안은 안동네 개발, 춘덕산복숭아축제장 사전 점검, 대주아파트 앞 공원관리, 복합문화센터 건립예정지 민원, 역곡북부시장의 노점상 및 주차장 문제 등이었다.

민원이 쏟아졌다.‘안동네경로당은 회원이 63명인데도 개발 문제 때문에 노인정을 증축할 수 가 없다.’(남두현), ‘수주로에 과속감시 카메라를 달아 달라’(이상기),‘축제장에 전기시설을 설치해 달라’(정진성),‘대주 아파트 공원 옆에 쓰레기투기 방지용 가림판을 설치해 달라’(남순자) 등 이었다. 김 시장은 민원을 듣고, 실무자의 설명을 요구하거나 직접 답변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8일 열리는 춘덕산복숭아축제에 많이 와 주세요”라고 민원 현장을 돌며 축제를 홍보하는 한편 “오늘 나온 건의사항은 해당 부서와 충분히 협의를 거친 후 조속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안동네노인정 안병성 어르신은“제가 역곡에 산지가 80년이 다 되는데 시장이 찾아 온 것은 처음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