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있을까? 부천에는 있다!
14회째 “미술아 놀자” 부천미술페스티벌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9월 2일부터 9월 16일까지 중흥마을 산책로에서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159점의 작품을 플래카드 형태로 관람할 수 있다.

▲ 2023 제14회 부천미술페스타벌 플래카드 展 열려

▲ 중흥마을 산책로 전시 저녁 전경

“미술아 놀자”의 발자취를 돌아보니 부천종합운동장, 안중근 공원, 중흥마을 산책로 등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그중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가장 좋은 중흥마을 산책로에서 5년째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낮시간 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에도 산책을 하며 전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내뱉으며 작품 감상에 집중한다.

부천미술협회 주최로 진행되는 “미술아 놀자” 부천미술페스티벌 展은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미술관련 동아리 단체들과 합동 전시회를 통해 상호이해와 문화소통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거리 플래카드 형식의 색다른 미술전시회로 시민들에게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며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작년 여름에 전시가 개최되었던 걸 기억하고 올해 전시에 대해 문의를 하는 시민이 있을만큼 전시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술아 놀자” 전시회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올해는 가장 많이 참여한 미술 동아리팀으로 민화작업을 하는 ‘소운회’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 참여자에게는 인증서 수여와 상품권이 지급해 즐거움을 안겼다.

▲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회장과 어린이 참가자들이 함께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회장은 “부천미술협회 회원들과 부천미술 동호회 그리고 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야외 전시회라 더욱 뜻 깊고 그 의미가 크다. 미술을 통해 부천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고 행복을 나누는 소중한 예술 한마당 잔치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2023 제14회 부천미술페스티벌 플래카드 展 "미술아 놀자" 단체사진

김미연 사무국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기간을 연장해 2주 동안 전시를 하게 되었다. 시민들이 전시 기간에 대해 일주일은 짧다는 제안이 들어와 기간이 연장 되었으며, 내년에도 2주 전시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져 기쁘다. 그리고 미술인들에게 미술아 놀자 전시는 단체 전시경력으로 인정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미술아 놀자" 부천미술페스티벌 展 참가비는 3만원으로 매년 부천미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및 접수를 하고 있다. 부천의 미술인들은 기억해 두었다가 내년에 참여해 좋은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