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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3일 만에 징크스를 깬 부천FC!!!지난 26일 서울이랜드 1:0으로 격파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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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27  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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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부천FC 홈경기를 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더위도 한풀 꺾인 늦여름의 경기장 열기가 그리워서이다. 오늘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내내 패배를 당하고 있는 서울이랜드와의 28R 홈경기 승부이다. 믿을 수 없지만 근래 부천FC은 서울이랜드와 붙으면 늘 졌다. 심지어 서울이랜드는 하위권에서 허덕일 때도 부천만 만나면 이겼다.

      ▲ K리그 2부라고 썰렁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다. 부천FC를 응원하러 온 가족 단위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관람 모습과 득점에 환호하는 모습  
    ▲ K리그 2부라고 썰렁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다. 부천FC를 응원하러 온 가족 단위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관람 모습과 득점에 환호하는 모습

    부천FC가 K리그 2부팀이라고 관중석이 비어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경기 시작 30분 전이 되자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으로 향하는 많은 차량이 입증하듯이 수많은 인원이 티켓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필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한 모바일 티켓 QR코드로 쉽게 입장했다. 기대했던 ‘BFC 랄랄라 야시장’는 민원 문제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웠다. 위험물을 소지하고 있는지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거친 후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골문 뒤 가변석에 위치한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응원이 벌써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경기 내내 목이 쉬도록 응원가를 멈추지 않았던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모습  
    ▲ 경기 내내 목이 쉬도록 응원가를 멈추지 않았던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모습

    8월의 마지막 토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는 축구 경기는 잔디 냄새와 늦여름의 텁텁한 기운이 관중들의 열기와 더해져 정말 볼만했고, 즐길만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다. 너무나도 많은 아동 관람객이 부천FC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에 한창이었다.

      ▲ 지난 26일 부천FC가 서울이랜드 1:0으로 격파하며 1393일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인 아동 관람객 모습  
    ▲ 지난 26일 부천FC가 서울이랜드 1:0으로 격파하며 1393일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인 아동 관람객 모습

    아빠들을 따라온 초등학생 3학년 한 무리를 만나 인터뷰를 한다. 
    “부천FC 경기 자주 보러와요. 맨 처음에는 아빠 따라왔었는데 지금은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 제가 가자고 해요. 근데 오늘 우리 선수들 몸놀림이 무거워요. 질 것 같아요.” (김현찬 학생, 중동 거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3명이 동시에 ‘카즈’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 출신으로 부천에 입단해 미드필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카즈는 수수한 괴짜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선수이다.

    이날 부천은 이의형과 루페타를 투톱으로 세우고, 최재영과 김호남, 카즈가 미드필드를 맡았다. 전반전부터 두 팀 모두 팽팽했다. 지나친 몸싸움이 벌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볼점유율은 서울이랜드가 훨씬 높았고 슛 시도도 있었지만 강력하지는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부천FC 선수들의 계속된 슈팅 공격이 이어졌고 마침내 후반 12분 이의형의 깔끔한 헤딩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 이날 부천FC는 후반 12분 이의형이 헤딩 슛으로 1:0를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모습(사진 맨 위)과 승리 후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와 함께 랄랄라송을 함께 하는 선수들의 모습(사진 가운데), 퇴장하면서 싸인과 사진 등 팬써비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사진 맨 아래)  
    ▲ 이날 부천FC는 후반 12분 이의형이 헤딩 슛으로 1:0를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모습(사진 맨 위)과 승리 후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와 함께 랄랄라송을 함께 하는 선수들의 모습(사진 가운데), 퇴장하면서 싸인과 사진 등 팬써비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사진 맨 아래)

    골이 터지자 말 그대로 관중석이 흥분의 도가니에 쌓였다. 정말 우리가 서울이랜드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응원가가 더욱 박차를 가하며 용맹스러워진다. 손에 붕대를 감고 출장한 루페타의 돌파력과 많은 아동팬을 거느린 카즈의 빠른 몸놀림을 경기 내내 지켜본다. 누가 이 경기를 K리그 2부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 경기가 벌어진 부천종합운동장 이모조모. 부천FC 유니폼을 입고 가면 선수 이미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헤르사진관'이 마련되어 있다(사진 가운데).  
    ▲ 경기가 벌어진 부천종합운동장 이모조모. 부천FC 유니폼을 입고 가면 선수 이미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헤르사진관'이 마련되어 있다(사진 가운데).

    마침내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K리그 2부 순위 4위를 지켜낸 것도 장하지만 마침내 부천FC가 1393일 만에 서울이랜드와의 징크스를 깼다는 사실이 더 감격스럽다. 부천FC가 승리 시 선수들과 응원단이 마주 보고 부르는 ‘랄랄라’ 송에 오늘따라 눈물이 울컥 차올랐다. 선수들, 관중 모두가 어깨동무하고 방방 뛰면서 부르는 승리의 자축가를 만끽한다. 우리의 부천FC가 선사한 늦여름의 시원한 승리 한 사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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