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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815명의 비빔밥을 나눕니다!‘우리어울림네트워크’ 주관으로 원종중앙시장에서 ‘815 비빔밥 나눔’ 진행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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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22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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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8.15 광복절이 78주년을 맞았다. 전국에서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부천에서도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월 19일 부천 원종중앙시장에서 ‘우리어울림네트워크’ 주관으로 ‘815 비빔밥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 지난 19일 우리어울림네트워크’ 주관으로 원종중앙시장에서 ‘815 비빔밥 나눔’ 진행되었다. 행사 중간에 공연 중인 '낮은음자리' 모습  
    ▲ 지난 19일 우리어울림네트워크’ 주관으로 원종중앙시장에서 ‘815 비빔밥 나눔’ 진행되었다. 행사 중간에 공연 중인 '낮은음자리' 모습

    무더운 날씨였지만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준비된 테이블 앉아 행사 준비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중에는 오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사를 소개받아 방문했다는 어르신도 있었다. 오후 4시가 되자 원종중앙시장 상인들, 근처에 사시는 주민들이 무대가 마련된 원종중앙시장 중정에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오래된 행사지만 올해 처음 시장에서 열리는지라 음향시설부터 준비가 쉽지 않았다. 4시 10분 쯤 댄스 난타팀 ‘강타’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태극기와 함께 연주되는 ‘아! 대한민국’ 노래가 이 815 비빔밥 나눔의 분위기와 묘하게 잘 어울린다.

      ▲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었던 '강타' 팀과 '비비할링댄스팀'의 공연 모습  
    ▲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었던 '강타' 팀과 '비비할링댄스팀'의 공연 모습

    “이전엔 통일에 대한 염원을 고취하고자 8도 쌀과 북한산 나물로 만든 통일 비빔밥을 나누는 행사였어요. 그러나 이제는 세계화 시대이잖아요. 그러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우리어울림네트워크 박원화 회장의 소감이다.

      ▲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원종중앙시장에서 열렸다. 추석을 맞아 이 시장을 알리고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곳에서의 행사가 기획되었다. 이날 비빔밥과 수박 화채를 만드는 모습  
    ▲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원종중앙시장에서 열렸다. 추석을 맞아 이 시장을 알리고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곳에서의 행사가 기획되었다. 이날 비빔밥과 수박 화채를 만드는 모습

    오정동의 나눔과 소통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비영리단체 ‘우리어울림네트워크’는 매년 815 광복절 맞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에는 원종 1.2동, 고강동 등이 도시재생 사업지구로 선정되어 도시재생과 공모사업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원종중앙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천의 큰 재래시장에 비해 덜 알려지고 시장이용객도 적어 추석을 앞두고 시장을 알리고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원종중앙시장에서 행사에 필요한 비빔밥 재료들을 구입하기도 했다.

      ▲ 이날 815명의 비빔밥을 나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모습들  
    ▲ 이날 815명의 비빔밥을 나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모습들

    2006년부터 매년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815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오정 지역주민들과 나눴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시기에는 어쩔 수 없이 ’통일 염원 떡 나눔'이라는 온라인행사로 대체했다. 온라인으로 사연을 받아 회원들이 떡 배달을 다니는 형식이었다. 이렇게 다양한 형식으로 이 행사를 맥을 이어온 결과, 올해 다시 비빔밥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고, 특별히 수박까지 지원받아 더 풍성한 한상차림을 펼쳤다.

      ▲ 이 행사는 2006년에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시작되었고 현재는 전세계의 '평화 기원’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비빔밥을 만들기 직전의 모습  
    ▲ 이 행사는 2006년에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시작되었고 현재는 전세계의 '평화 기원’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비빔밥을 만들기 직전의 모습

    “간이 딱 맞네. 이가 부실한 데 먹기 좋게 나물도 잘 삶았네.” 필자의 옆에서 비빔밥을 먹던 40대 여성들은 혼잣말을 하다가, 지인들과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가 살이 찌겠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주위에서 까르르는 웃음꽃이 핀다. “많이 모여서 이렇게 비벼 먹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원종동에서 행사장에 방문한 김숙자 어르신은 이날 분위기를 한마디로 압축해 표현했다. 통일, 평화가 멀리 있지 않았다. 같이 손뼉 치고 웃고 땀에 젖은 머리를 맞대고 먹는 이 테이블 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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