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발을 복사뼈에 살짝 스치듯 올리면서 호흡도 같이 해보세요.”
춤벗 동호회 강사의 지도에 따라 회원들의 춤사위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소사생활문화센터의 일일 체험마켓〔소동체〕참석자들이 지도 강사의 춤을 따라 동작을 해보며 자유로운 춤사위를 구사했다.

그런가 하면 10년 이상 된 미술동아리〔아리울〕회원 5명은 그동안 전시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못했는데, 소사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전시 하게 돼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주선 씨 (40대, 소사동 거주)는 “시민들이 방문해 평범한 주부의 그림을 감상하는것을 보니 힘이 납니다. 좋은 행사라고 봐요.”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9일 소사어울마당 지하에 위치한 소사 생활문화센터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눠 총 14개의 생활문화 동호회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평소 동호회에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부천 시민들에게 생활문화 동호회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무더위 속에서도 중·장년층 5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드럼, 장구, 우쿨렐레, 수채 캘리그라피, 난타, 댄스 스포츠 등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동호회는 무엇인지 경험했다. 인천에서 친구와 함께 온 사람, 예전에 했던 동호회를 더 해보고 싶어서 왔다는 남성도 부지런히 스템프를 찍으며 체험했다. 주최 측에서는 7개의 동호회를 체험하고 스템프를 받아오면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부천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순수 동아리 회원들에게 분기별로 선착순 무료 대관 임대도 진행한다. 동호회 기초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한다. 소사 생활문화센터에 마련된 12개의 공간은 넓고 쾌적한 마룻바닥으로 되어있으며, 드럼이나 난타 동호회원실에는 악기가 마련되어 있어 그동안 악기 때문에 망설였던 시민들이 활동하기에도 좋다. 가까운 곳에 있는 동호회에 가입해 생활의 즐거움을 찾아보면 좋겠다. 오정구청에도 생활문화센터가 있다.

소사생활문화센터 032-341-6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