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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으로 지구도 살리고 돈도 벌고투명 생수병 1병에 10원 적립해주는 ‘페트이리와’ 이용 후기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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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31  2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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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떼 한번 팔아야겠다. 필자가 어렸을 때 물은 집에서 끓여 먹는 보리차가 일상이었고, 물을 돈 주고 사 먹는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고 물을 사 먹는 일은 평범한 소비 중의 하나다. 필자도 물을 정기적으로 사 먹는다. 먹고 나면 생수병은 재활용으로 모아 처리한다. 이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으로 재활용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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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됐다. 2021년 12월 25일 다세대 주택과 빌라 등으로 범위가 확대됐고,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2년 12월 25일 본격 분리배출 시대가 되었다. 일반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을 구별해서 배출하지만 우리는 이 투명 페트병들이 어떻게 재활용되고 있는지 잘 모른다.

    사실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플라스틱이다. 유색 페트병이 단섬유용 페트칩으로 만들어져 충전재와 산업용품 등으로 낮은 부가가치를 가지는 데 비해 투명 페트병은 의류용 장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어 옷, 신발 등을 만드는 데 쓰이고 흔히 알려진 섬유 '폴리에스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원료다.

      ▲ 부천로 170번지에 위치한 ‘페트이리와’ 내부 모습. 분쇄기 4대가 갖추어져 있다.  
    ▲ 부천로 170번지에 위치한 ‘페트이리와’ 내부 모습. 분쇄기 4대가 갖추어져 있다.

    이런 페트병을 내가 직접 가지고 가서 현금처럼 적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페트이리와’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페트이리와’ 앱을 다운받아 회원 가입을 하고 가까운 ‘페트이리와’를 찾는다. 부천에는 심곡동, 상동, 춘의동에 3곳 있다. 집에서 모은 생수병을 50리터 봉지에 가득 담아 최근에 부천테크노밸리유 1센터에서 이사한 부천로 170번지를 찾아간다.

    접근성 좋게 1층에 위치한 무인점포 ‘페트이리와’가 깔끔하다. 필자가 도착한 시간에 한 사용자가 페트병에서 뚜껑을 분리하고 있었다. QR코드로 로그인하고 페트병 라벨과 뚜껑을 분리해서 분쇄기에 넣는다. 분쇄되는 소리가 들린다. 페트병 크기에 상관없이 하나씩 분쇄될 때마다 화면에 숫자가 올라간다.

      ▲ 라벨지와 뚜껑을 제거하고 투입구에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3초마다 1개 페트병을 처리할 정도로 속도는 무척 빠르다.  
    ▲ 라벨지와 뚜껑을 제거하고 투입구에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3초마다 1개 페트병을 처리할 정도로 속도는 무척 빠르다.

    “오늘 처음 왔어요. 거창하게 환경을 생각해서라기보다는 집 근처에 새로운 게 생겨서 호기심에 한 번 와 봤는데 생각보다 쉽네요. 눈으로 적립금이 쌓이고 환경코인도 준다고 하니 동기부여도 되고요.” 근처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는 30대 청년 최우영 씨의 이용 소감이다.

      ▲ 투명 생수병 1병에 10원 적립해주는 ‘페트이리와' 이용 모습  
    ▲ 투명 생수병 1병에 10원 적립해주는 ‘페트이리와' 이용 모습

    필자도 부지런히 페트병 뚜껑을 제거하고는 분쇄기에 페트병을 넣었다. 72개의 페트병을 분쇄기에 넣는데 5분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분쇄 속도가 빨랐다. 30개가 되면 다시 적립 버튼을 눌러야 되는 게 다소 불편하긴 했지만 720원이 적립된 화면이 뿌듯하다. 이 적립금은 2천 원이 넘으면 네이버페이로 바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하거나 그린에그로 가지고 있다가 일정 에그가 모여지면 환경코인으로 바꾸면 된다.

      ▲ 무인으로 운영되는‘페트이리와’ 벽면에는 이용  방법과 투명 페트병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무인으로 운영되는‘페트이리와’ 벽면에는 이용 방법과 투명 페트병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2L PET 1개 재활용 시 2.7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한다. 오늘 나는 48.6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페트이리와’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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