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중앙공원에서는 부천시 시승격 50주년과 제28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 실천을 이끄는 체험 프로그램> 행사가 열렸다. 부천시 공원관리과와 (주)위드플러스시스템의 중·상동 지구 코디네이터 13명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탄소 아웃 볼링게임, 환경엽서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전래놀이, 포토 존, 이끼식물 가족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꾸며졌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900여 명이 참여했다.

▲ '우리는 공원 어벤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포즈를 취했다

(주)위드플러스시스템은 부천의 공원을 관리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대상으로 공원 해설프로그램 및 자연놀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부천 공원 127개소를 4개 지구(중·상동, 부천·범안, 소사, 오정)로 나누고 공원 코디네이터 50명이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 탄소아웃 볼링게임과 전래놀이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

4개 지구 중 중·상동지구는 유치원과 어린이 집 대상 프로그램을 인근 공원에서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2개씩 계절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는데, 6월에는 ‘자연아! 반가워’와 ‘부지런한 개미는 내 친구’를 진행한다. 현재 100여 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이끼식물로 가족액자

(주)위드플러스시스템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 요양원과 복지관 어르신들 대상으로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 복지관과 요양원 어르신들 대상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 인근 공원에서 진행

지난 6월 2일에는 4개 지구 코디네이터의 진행으로 부천호수공원식물원 ‘수피아’ 첫 돌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원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원에 텃논 가꾸기’, ‘허브 심기’, ‘나무로 새집 짓기’ 등을 진행해 시민에게는 공원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아이들에게는 사회성과 인성교육도 병행했다.

▲ 곤충의 특징을 알아보는 '부지런한 개미는 내 친구'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진행

덕유마을에 거주하는 박화자(77세) 어르신은 “코디네이터 선생님들과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주에는 반려식물을 심고 이름을 붙여줬다. 식물이 잘 자라게 하는 방법도 배웠다. 오랜만에 공원에서 활동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이런 공원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위드플러스시스템의 윤성훈 부장은 “환경의 날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이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도심 속 공원의 환경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시민들이 공원에서 자연을 배우고 경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코디네이터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기대 이상 성과가 났다.또한 참여한 시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공원사업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 청소년과 결손가정도 돕는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우분 코디네이터는 “집 가까운 공원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이 많아서 보기 좋았다. 행사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 학교, 단체는 위드플러스시스템에 문의 후 인근 공원에서 행사를 함께할 수 있다.

(주)위드플러스시스템 032-612-0655, 010-3239-7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