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존중으로 함께,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 상일 초등학교(부천시 조마루로 57. 교장 양승주)에서는 지난 5월 17일 복사골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 감성충만 문화예술 공연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학교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문화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내에서 활동하는 부천 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진행했다.
 
이번 <감성충만 문화예술 공연 관람>은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 음악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숨겨져 있던 재능을 찾기위해 열렸다. 따뜻한 음악을 접하며 마음의 안정감을 갖고 바르고 고운 심성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곡과 세부내용이 돋보였다. 겨울나무, 가브리엘 오보, 사랑의 인사, 마녀 배달부, 찐이야, 독도는 우리땅, 모짜르트 교향곡 등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친근한 선곡으로 연주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공감과 갈채를 받았다. 또한 곡이 끝날때마다 지휘자의 세세한 설명과 음악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통한 설명을 곁들인 연주회라서 아이들이 쉽게 연주곡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찐이야'라는 트로트 가요를 연주할때는 객석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모두 흥에 겨워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박수도 치고 함께 노래를 따라불렀다.

앵콜을 외치면서 즐거워하는 아동들의 마음을 읽은 지휘자의 깜짝 이벤트로 가수가 꿈이라는 3학년 이지민 학생이 찐이야 노래를 독창하며 팝스오케스트라팀과 협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객과 함께하나가되는 연주를 선보여 참여한 학생과 선생님, 연주자 모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담당한 양정화 교사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때 올바른 예절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외부 활동으로 많이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부천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의 단원인 섹소폰 연주자 신명숙씨는 "그동안 많은 공연을 했지만 오늘 공연이 관객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며 "학생들의 여건상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다."라고 연주 소감을 말했다.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끝나고 모두가 상일 초등학교 교가를 다함께 부르며 감성충만 문화예술시간은 마무리됐다. 즐거운 시간에 심취했던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학교로 되돌아 가며, 환경미화를 위해서 산책길의 쓰레기 줍기도 실천했다.

문화 예술도시 부천의 초등학생들 모두가 예술공연 관람행사를 자주 체험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상일초등학교 070-7099-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