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시장규모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부천시는 반려동물 등록 인구가 5만 명에 달하는 등 반려인 비율이 높다.

▲ 반려짝꿍 기획전시 연계행사, 반려가족 행복데이

지난 5월 5일과 6일, 한국만화박물관은 기획전시 ‘반려짝꿍’를 개막하며, 연계행사 ‘반려가족 행복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반려짝꿍' 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개막 행사에는 부천시장과 관계자, 국회의원, 시의원, 부천대학교 부총장,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참석했다.

▲ 부천시장과 관계자, 국회의원과 시의원, 부천대학교 부총장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전시는 반려동물 관련 작가 작품을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1전시실에서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이 담긴 6개 작품을 볼 수 있고, 2전시실은 나이 든 반려동물을 책임지는 삶에 대해 다루며 3개 작품을 소개한다. 3전시실에서는 일상의 동반자인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국카툰협회 작가 30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로비 갤러리에서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사진과 사연으로 소개하는 시민 참여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 반려짝꿍 카툰전 전시장 모습

5일과 6일 열린 개막 연계행사는 박물관 1층에서 진행됐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 향수 만들기, 반려 짝궁 그림 메시지 등 다양한 체험행사 부스도 마련됐다.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유기견 관련 기관에 기부된다고 했다.

▲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조용익 부천시장은 “어린이날, 삶에 위로가 되는 반려 짝꿍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다. 이런 자리에 만화와 웹툰이 성장하도록 힘써주신 작가와 시민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문화예술도시 부천은 반려 동물을 키우기 좋은 도시다. 반려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부천시 도시농업과 백영경 주무관 “유실유기 동물이 여름에 가장 많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늘어나는 추세다. 반려견은 가족이다. 칩을 꼭 부착해야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유실유기 동물은 보호기관에서 10일 정도 보호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은 반드시 입양 교육을 받아야 하며 반려동물을 키우기 적합한 환경을 가진 경우에만 입양 가능하다. 파양 경력이 있는 사람은 입양할 수 없다.”고 했다. 덧붙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 활동으로 ‘인식표 부착하기’, ‘목줄 착용 등 안전조치하기’, ‘배설물 수거하기’, ‘공격적이고 예민한 반려견에게 노란 리본 달아주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유실 유기동물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미자(상동 거주, 주부) 씨는 “5년째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이제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전시를 둘러보고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다시 반려동물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아직은 반려견과 함께 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하는 것에 제한이 많다. 앞으로 이런 축제가 자주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 문화에 열린 시각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반려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 (http://bc.go.kr/pmNPbg)’에 접속하면 입양 대상 유실·유기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는 '보호센터 전화 문의→보호센터 방문 후 입양신청서 작성→상담 후 입양(동물등록) 순'으로 입양 절차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032-625-2803)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기획전시 ‘반려짝궁’은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전시기간 중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5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박물관에 입장해 관련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관심있다면 일정을 잘 확인해보자.

한국만화박물관 032-310-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