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이 꽃 알아요. 개나리처럼 노란색으로 피는 양지꽃이예요. 서윤이처럼 이뻐요. 작년에 제가 심었어요!"

어린이집에 다니는 서윤이는 작년에 심었던 양지꽃이 올해도 피었다며 신기해하며 올해도 또 심겠다며 줄을 서서 꽃 심을 차례를 기다린다.

소사구 심곡본1동은 지난 해 방치되어온 정명약수터를 정비해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약수터 올라가는 길에 야생화 꽃길을 만들었다. 이 후 야생화 꽃길은 심곡본1동 주민들의‘깊은구지 보물’로 지정됐다.

지난 16일 지난 해 어린이집 원생들의 고사리 손으로 조성된 야생화꽃길의 일부 야생화가 고사되어 11개 어린이집 150명 원아가 참여해 양지꽃 등 9종류 550본의 야생화를 직접 보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심곡본1동 김태산 동장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만든 야생화 꽃길에 정명약수터 실개천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더운 여름에 물장구를 칠 수 있는 그런 깊은구지 보물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이 마을을 돌려 줄 계획”이라며 “만들어진보물은 지역주민이 아끼고 보호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곡본1동 어린이집 원생 야생화 꽃길 조성 문의는 심곡본1동주민센터 (032-625-6602 또는 트위터 bc_simgokbon1)로 하면 된다.
 

[소사구 심곡본1동주민센터 032-625-6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