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처럼 경인미술대전의 시상식과 오픈된 전시 소식이 일상의 회복으로 돌아와 기쁘다. 지난 4월 1일(토) 제40회 경인미술대전 시상식이 부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예총 부천지회장 오은령, 부천미술협회 운영위원장 염동기 외 여러 자문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제40회 경인미술대전 시상식 후 단체사진

제40회 경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는 △평면.입체부문 전시, 4월 1일부터 4월 4일 △서예.문인화부문 전시, 4월 6일부터 4월 19일로 1차전시(한글,해서,캘리그라피), 2차전시(한문,전각,서각), 3차전시(문인화) 로 나누어 전시될 예정이다. 경인미술대전은 운영진과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로 1차, 2차 심사를 거쳐 작품을 선별하여 대상 2명, 우수상 14명, 특선 141명, 입선 229명 입상자를 배출했다.

▲ 평면 대상 김란수 <PM 2023-9.8>

평면 대상작 김란수(부천) <PM 2023-9.8>은 합판 12장을 모아 십자가의 형상위에 현대의 예루살렘을 표현한 유화 작품으로 물감층과 형상이 중첩되어있다. 제목에 생일 날짜가 있다면서 옆에서 손자가 작품설명을 거든다. 그녀는 조각 작가로 시작하여 평면 작업으로 확장하여 다각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 작가이다.

▲ 서예 대상 김정환 <삼봉 선생 시>

서예 대상작 김정환(구로) <삼봉 선생 시>는 “자연에 관한 시로 서예의 자형, 포치에 있어 전체적인 어울림과 구성감이 좋아 선택하게 되었다. 30여 년 동안 서예를 해왔는데, 올해 큰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여 서예계에 더 큰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평면 우수상 김봄(김정숙) <기다림... 그리고 또 그리움>

평면 우수작 김봄(김정숙.일산) <기다림...그리고 또 그리움>은 삼청동 카페 배경으로 빛이 떨어지는 순간을 작업해보았다. 투병중인 엄마를 생각하며 작업한 것으로 제목에서도 그리움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 입체 우수상 박미현 <막을 수 없는 길에 대한 상념> 외

▲ 평면 우수상 정봉술 <매응도>

▲ 평면 특선 김희중 (향연) <사유하는 사과>

부천미술협회 염동기 운영위원장은 경인미술대전이 개최될수록 출품자가 많아지고 작품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작가들의 열의가 느껴지며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부천의 전시장이 협소하여 수상작들을 한꺼번에 전시할 수 없는 환경을 보완할 점으로 바램을 전했다.

▲ 복사골갤러리 전시회 전경 1

▲ 복사골갤러리 전시회 전경 2

복사골 갤러리를 찾아 마음에 가는 작품 앞에 서보자. 예술가들의 창작과 열정 그리고 영혼까지 담긴 작품들은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또는 위안의 기회를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