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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의 따뜻한 겨울 이야기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을 전하는 연탄나눔
주선희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h552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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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8  2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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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의 겨울은 참으로 추웠다. 연탄나눔을 한다기에 찾아간 지난 12월 7일 오후 2시, 햇살이 쨍쨍한 시간인데도 도심에서 뚝 떨어진 듯 벌판 가운데 위치해 있어 주택이 듬성듬성 자리한 시골 마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300여가구가 거주하며 번성하던 지역이었는데, 3기 신도시로 지정되고 개발 예정지역이라서인지 생활의 불편함을 앞세워 도심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빈집의 숫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야간에는 인적의 왕래가 없어 더욱더 어려움이 많다며 겨울철이 되고나니 스산스럽고 더 추위를 느끼게 된다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쓸쓸함이 가득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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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댁 앞에 쌓아둔 연탄더미를 기준으로 '복사골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준비한 연탄나눔 행사에 손길을 보태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었다.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행사를 돕기위해 함께한 봉사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우의를 입고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조심스럽게 연탄창고로 연탄을 이동하는데 일손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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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나눔은 추운 겨울철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는 이웃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난방용품인 연탄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자원봉사자와 센터직원, 장애인등 30여 명이 대장동 일대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다섯가구를 추천받아 한 가구당 300장씩 1,500장의 연탄을 나눠주는데 바람이 매서운 겨울이었지만, 우리 이웃이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뭉친 이들 때문인지 훈훈함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임세현 사무국장은 “연탄으로 겨울난방을 영위하는 곳은 부천에서는 드물다. 하지만 낡고 오래된 공간에서 추운 겨울을 지내야하는 소외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으로 최소한의 주거 기본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게 되었다. 추운 날씨에 동참해준 자원봉사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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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켜켜히 쌓아올린 연탄창고를 들여다보는 독거어르신은 “바라만 봐도 든든하고 부자가 된 것 같다. 겨울이면 연탄이 아까워 불구멍 줄여가며 아끼느라 춥게 지냈는데,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추운날 애쓰고 고생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행사에 함께한 센터 회원이자 중증 장애인 최유성 씨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몸이 불편해 항상 도움을 받으며 지내왔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에 함께 해서 감사했고 값지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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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3년째 연탄나눔을 후원하고 있다는 복사골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2018년 상동에 처음 설립한 이후 장애 영역에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서비스와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한 권익옹호, 동료상담, 정보제공, 자립생활기술훈련, 문화여가활동, 주거개선, 자조모임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평등한 삶과 사회참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라고 한다. 

    정옥성 센터장은 ”연탄나눔 자원봉사에 함께 참여한 모든 사람과 십시일반 마음을 다해 후원해준 분들의 도움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복사골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소외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며, 장애인의 자립생활은 복지가 아니라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는 가치 아래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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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나눔행사는 먼곳에서 찾아와 함께한 광명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회원들과, 일반 자원봉사자들, 사회봉사를 하는 중학생들도 참여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무국장과 시의원도 함께했다. 서로가 힘을 모아 연탄을 이동하느라 손바닥은 연탄가루 흔적으로 새까맣게 변했지만 추운 날씨에 서로가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한 보람으로 환한 웃음 가득한 따뜻한 사랑의 현장이었다.

    복사골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032-32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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