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른 시민불편해소와 길찾기 등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버스승강장 및 골목길 등 520여 개소에 다양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설치해 온 차량용 도로명판이나 건축물에 부착하는 건물번호판의 시설물 설치 범위를 확대해 주택가 담장과 버스승강장, 보도블록 등에도 도로명주소 안내 시설물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도로명주소 안내 시설물은 각 도로구간 기준으로 시작점과 끝 지점, 교차로 지점에만 설치되어 있어 일상생활에서 도로명주소를 접할 수 있는 안내시설물은 건물도로명판 뿐이었다.

이에 부천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제 도로명주소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구조물을 활용한 기초번호판을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의 보도블록에 도로명을 표기함으로써 도로명주소 사용의 불편함을 없앨 방침이다.

특히 주거지역의 골목길이나 이면도로에 접한 주택건물 외벽이나 담장 등에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해 길 찾기 등의 편리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도시계획과 박헌섭 과장은 “앞으로도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뿐만 아니라 보행자 인도거리에도 보행자전용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해 주민들이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도시계획과 새주소팀 032-625-3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