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20일째인 지난 5월 5일 새벽에 2명의 부천시민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희생자가 4명으로 늘었다.

희생자는 단원고 이 모(32세) 교사와 승무원 안 모(28세)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족의 뜻에 따라 안산고대병원과 부천순천향대병원에 각각 안치됐으며 5월 8일과 7일에 발인 예정이다.

이로써 5월 6일 현재 7명의 부천시민 탑승객 중 2명은 구조되고 4명이 사망하였으며, 1명은 실종상태다.

 실종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했다가 유일하게 구조된 7살 조 모 군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6일 오전 부천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추가 희생자에 대해 조문했다.

 김 시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가족에게 부천시민의 마음을 모아 위로를 전한다”며 “시에서도 가능한 행정력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희생자가 안치된 병원 2곳에 30여 명의 인력을 급파하고 유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및 긴급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